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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새해, 물댄 동산이어라~이사야 58:9~12

by 강정훈말씀닷컴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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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고서적에서

새해, 물댄 동산이어라~

이사야 58:9~12 

 

서론

새해 하나님의 은총이 성도님들과 가정과 하시는 일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에 소원하시는 바들은 이루시고 막힌 곳은 뚫리고 집안의 우환들은 멀리 떠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학과 취업과 결혼과 사업의 대문들이 활짝 열리는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목사는 부모의 마음과 같아 아무리 교회가 잘 되고 부흥해도 교인들 하나가 어려움을 당하면 그 자체가 근심이 됩니다. 그러기에 성도님들 개인의 평안이 교회 부흥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 무탈(無頉)하고 올 한 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박성민 집사님은 새해 벽두 신문에 “2020년대는 낙관의 시대로 기록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썼습니다. 그 시작을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처음으로 새로운 10년에 대한 기대 없이) 우울하게 새해를 맞았다.라고 씁니다. 모두의 심정입니다. 작년,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국민들끼리 싸우느라 희망 없는 한해를 보냈습니다. 5천년 역사에 여당과 야당, 권력과 백성들이 싸웠지만 국민들이 편을 져 싸운 일은 없습니다. 올해도 그럴까, 상상하면 끔찍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새해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분명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있는 축복을 받는 한 해, 행복한 한 해가 되려면 축복을 담는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복을 담는 그릇이 11, 물댄 동산 같겠고 물댄 동산의 심령입니다.

성경에서 축복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 물댄 동산같이입니다. 

중동지방은 사막지대가 많다보니 물 자체가 축복의 아이콘(icon)입니다. 인사말에서 물댄 동산이 되세요~’라는 말은 최상의 축복을 비는 기원입니다. 우리로 말하면 5()의 축복에 해당되는 것이지요!

 

물댄 동산이 샘물이 솟는 곳은 아닙니다. 물댄, 물을 댄 물이 없는 동산에 일부러 물을 댄 곳입니다. 물이 없으면 아무리 풀이 많고 나무가 많아도 사막이 됩니다. 몽골의 그 광활한 사막도 한 때는 풀과 나무들로 울창했던 푸른 초원이고 숲이었습니다. 백년을 비가 오지 않아 황폐한 사막이 되고 만 것입니다. 그만큼 물은 자연을 지탱하는 원리이고 생명 자체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나라는 무질서와 분란으로 휘청거리고 망국(亡國)의 위기 앞에서 마음에 안정이 없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들을 혹세무민(惑世誣民)하고 정치가들은 제 잇속만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두려움과 분노, 절망으로 논두렁처럼 말라버렸습니다.

 

이런 때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의 강림을 예언하며 메시아를 모시면 마음이 물댄 동산이 되고 이스라엘이 모시면 물을 댄 동산처럼 싹이 나고 풍성한 동산이 될 거라, 예언합니다.

 

12,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동산에 물을 대면 죽었던 풀들이 살아납니다. 숲에 동물이 찾아오고 물에는 물고기들이 살아납니다. 황폐했던 곳에 회복의 역사, 번영의 역사가 되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올해 하나님께서 물을 대주셔서 회복이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바짝 말라버린 심령에 물을 대어 무너진 마음이 회복되고 건강에 물을 대어 신체가 회복되고 재정에 물을 대어 물질이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태()에 물을 대어 임신이 되고 인간관계가 회복되고 의욕이 회복되는 물댄 동산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11

 

-영혼이 만족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내 영혼이 기쁨으로 춤을 추기를!

-뼈들이 견고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른 뼈들이 살아 춤추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물이 끊어지지 않는 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말랐던 사방팔방으로 물이 흘러 내려가면 얼마나 큰 축복이 될까요? 사해 근처의 사막. 엔게디 건너편에 종려나무 숲이 있습니다. 사다리로는 안 되어 크레인을 세워놓고 열매를 땁니다. 바나나같이 달린 종려열매가 엄청 열립니다. 종려 한 송이가 10만 원 정도. 종려나무가 6,000그루인데 한 나무에서 100만원,  60억 원 수입이 됩니다. 엔게디에서 흐르는 물을 파이프로 사막에 물을 대어 농장을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물댄 동산의 축복이 최고의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이런 축복이 우리 사업장에, 삶의 일터에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물댄 동산! 내가 축원한다고! 우리가 아멘! 한다고 저절로 심령이 가정이 사업장이 물댄 동산이 될까요? 아니지요! 물을 주는 분은 하나님이지만 물을 대도록 수로(水路)를 만들고 파이프를 연결하고 물을 운반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그러기에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요 심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물을 대는 수로를 만들어 낼까요?

9, 기도가 수로(水路)라고 합니다.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기도는 황폐한 곳에 물을 대는 노동입니다. 기도가 수로이고 파이프입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물이 흐르게 하는 파이프입니다. 안 될 것 같은데 기도하면 됩니다! 막힌 것 같은 데 기도하면 뚫립니다. 사방이 절망인데 기도하면 하나님으로 희망이 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흘러들어와 물댄 동산이 되면서 회복되고 만족하고 견고하여 집니다. 이것이 믿음의 신비이고 기도의 신비입니다. 기도하고 체험해봐야 진정으로 아멘! 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수원지에 물을 대는 역할, 물이 흘러오게 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기에 기도하면 됩니다.

 

9절은 계속해서 수원지에 물을 대는 방법을 제시해 줍니다.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9)

멍에를 제하라!~ 나를 가두고 있는 멍에를 거둬내라는 것입니다. , 명예, 게으름, 도박, 마약이나 오락 믿음에 훼방이 되는 멍에를 벗어 버려야 물댄 동산이 된다는 것입니다.

 

손가락질과. 손가락질 당하는 행동을 버려야 합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면서 축복을 바라는 것은 염치없는 일입니다. 값없이 구원 받은 것도 감사하고 미안한데 어찌 인생의 축복조차 공짜로 받겠다는 것입니까? 축복을 받으려면 복을 받을 일을 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고 당당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존감이 강해야 합니다. 그래서 손가락질 받을 일을 제거해야 내 심령이, 환경이 물댄 동산이 될 줄 믿습니다.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허망은 거짓되고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진실이 없는 말, 허풍 떠는 말, 과장, 가짜 뉴스를 만들고 배포하는 말들입니다. 그걸 버려야 합니다. 그 시간에 복음을 전하십시오! 우리가 이런 허망한 말들을 버리고 마음을 정갈하게 하면 물댄 동산이 됩니다. 확실한 말, 실천할 수 있는 말,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가만있어도 내 심령에 하나님의 생수가 흘러내려와 물댄 동산의 축복이 될 줄 믿습니다!

 

우리의 상황을 물댄 동산으로 만드는 가장 중대한 조건이 13절입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선지자는, 안식일 준수가 물댄 동산이 되는 최상의 비결이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축복을 주시려고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창세기 2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복을 안식일에 담아놓았습니다. 안식일 즉 주일을 지키는 것은 복일(福日)에 물을 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안식일은 복일(福日)이요 주일 예배당은 복집이요 주일에 복집에서 예배하는 이들은 복에 파이프를 대고 있는 복둥이 복민들입니다. 복을 주유하는 것이지요.

 

14,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즐거움이 물댄 동산입니다. 안식일을 잘 지키면 저절로 복일, 복에 파이프를 연결하는 일이기에,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강건하게 되는 축복이 임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이런 책임은 방관한 채 엉뚱한 복에 파이프를 대고 있으니 예수를 믿고 살면서도 이생의 자랑과 영광이라는 허망한 복을 붙잡고 살다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도 솔로몬처럼 헛되다는 탄식을 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기에 금년에는 마음에 하나님이라는 엄청난 수원지에 꼭 파이프를 대어서 물댄 동산을 만드시고 한 해를 풍성하게 만들고 풍성한 인생을 살다가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새해가 되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입에 달고 삽니다. 만날 때마다 주거니 받거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합니다. 금융업계는 새해 복 많이 땡기세요”, 정치가들에게는 새해 표 많이 받으세요”, 음식점주인 인사는 새해 복 많이 잡수세요 소셜업계는, “새해 복 많이 즐기세요”, 출판업계는 새해 북(book) 많이 받으세요. 한결같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입니다.

 

사실 복 많이 받으세요!” 하는, 새해인사는 정서적으로 어색합니다. 바른 의미의 인사는, “새해 노력한 만큼 행운을 빕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덕담할 때는 새해 노력한 만큼 행운을 빈다!” 이게 적합한 것 같아요. 그러면 또 뭔가 아쉬워요! 우리는 복을 노력이 아니라 로또처럼 누가 주는 줄로 알거든요. 그러다보니 공연한 곳에서 복을 구하는 헛물을 켜게 됩니다. 인생은 로또가 아닙니다. 복이란,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 잘 가꿔야 가을에 열매를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심지도 않고 거두기만 하는 복이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

 

요즈음 무신론 종교 인구가 종교 인구를 앞선 시대입니다. 신을 몰아낸 시대에 행복교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행복은 신을 대체하며 세속종교가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서나 항우울제 시장이 증명하듯이 행복종교는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본종교가 만드는 행복은 한계가 뻔합니다. 감기약이나 소화제를 사듯이 행복을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

 

행복은 심는 것입니다. 짓는 것입니다. 행복은 저축이라는 것입니다. 입금이 없이 자꾸 출금만 하니 복이 없다, 복 타령을 하는 것입니다. 복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 내 안에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은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복둥이가 되어야지 내 마음은 허전한데 외부의 복만 찾아다니다 보면 거짓 행복에 속아서 허망하게 인생을 살다 끝나게 됩니다.

 

금년에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하십시오! 중심에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허망한 말을 버리고 예배에 충실하게 되면 내 심령은 생명의 물로 물댄 동산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복을 짓는 일이고 복을 심는 일이고 그런 사람들만이 진정한 행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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