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삼마-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시다
에스겔 48장 30~35절
서론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에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늘빛가족들에게 있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부자 되세요! 은혜 가운데서 더욱 믿음이 성장하세요!
새해맞이는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은 임산부(姙産婦)가 마취에서 깨어나 내 아기를 보는 첫 느낌입니다. 아기를 보는 첫 느낌은 ‘설레임’이겠지요? 내 아기가 어떻게 생겼을까? 어떻게 잘 키워야 할까? 그 설레는 느낌! 그것이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마음입니다.
2009년은 세계 1위 투자은행인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발생된 금융위기 때문에 어렵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대통령, 공무원들… 국민들의 노력으로 금융위기를 잘 넘겼습니다. 47조원의 원전수주 소식은 연말에 큰 성탄선물이 되었습니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국운(國運)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대통령의 말처럼 대한민국의 2010년이 국운(國運)이 상승하는 번영의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시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을 올 한 해 우리에게 희망이 될 하나님의 말씀으로 택했습니다.
1. 예루살렘 성읍이 회복되는 거룩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에스겔서>는 제사장 겸 선지자인 에스겔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보았던 환상을 기록해 놓은 성경입니다. 언제 환상을 보았는가? 30세가 될 때입니다. 유대 제사장은 30세부터 제사장 사역을 세습합니다. 그러나 바벨론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성전이 없는데 제사장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외에는 다른 곳에는 성전 건축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영원히 묶어놓으시려는 섭리였습니다. 30세가 되었는데 성전이 없다? 바벨론에서는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 제사장들은 다른 직종에서 일할 수 없다?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실업자도 이런 실업자가 없습니다. 여기에 에스겔의 고민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서가 시작되던 1:4에는 “내가 보니 북쪽에서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라고 두려운 마음으로 기록합니다. 북쪽에서 몰려오는 폭풍과 큰 구름… 그것은 유대인들에게 닥쳐오는 환란과 시련이자 에스겔 개인에게 다가오는 불길한 징조입니다.
본문은 에스겔이 본 환상의 끝부분입니다. 시작할 때는 어둡게 출발하지만 끝에는 황폐한 예루살렘이 아름답게 재건된 모습을 환상 가운데 보았습니다. 이 환상이 날마다 에스겔에게 새로운 힘을 줍니다. 물론 제사장 사역은 평생 못하지만 환상 가운에서 보여주었던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된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곳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 그 성전에서 일하는 자식 제사장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고난과 시련의 환경 가운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하여 달려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거룩한 상상력입니다. 현실은 아무 것도 없지만, 일할 만한 것이 없지만…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나 성전에서 멋지게 제사장 사역을 기대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대제사장이 되어 속죄소 은밀한 곳까지 볼 수 있고 들어갈 수 있는 특권을 기대했지만… 나라를 잃었기에 그 꿈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거룩한 상상력은 깨어진 꿈을 다시 회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거룩한 상상력을 통해 자식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말했고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가르쳤습니다. 그는 거룩한 상상력을 통해 제사장 사역을 행복하게 해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금년 한 해를 출발하면서 거룩한 상상력에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해에 이루지 못했던 것, 실패했던 것, 무너졌던 것… 실패했던 상상력으로 한 해를 맞지 마십시오!
성경에는 실패하는 상상력으로 실패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대표적 인물이 사울입니다. 골리앗과 대적하게 되었을 때 그는 실패하는 상상력에 사로잡혔습니다. 하나님을 보지 않고 사람을 보고 환경을 보고 상황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패배하는 상상력을 갖자 군사들 역시 패하는 상상력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막사(幕舍)에 웅크리고 숨어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년 다윗은 승리하는 상상력을 가졌습니다. 그는 하나님 이름의 능력을 알았습니다. 만군의 여호와는 이기는 이름입니다. 그는 이기는 상상력으로 나가 이겼습니다. 실력이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믿고 나가는 거룩한 상상력이 승리자가 되게 했습니다.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어떤 상상력을 갖느냐? 성공의 상상력을 가지면 성공합니다. 패배하는 상상력을 갖고 있으면 학벌이건 돈이건 실력이건… 무엇을 갖고 있어도 패배합니다.
거룩한 상상력을 갖기를 바랍니다! 이기는 상상력을 갖기를 바랍니다. 패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무릎을 꿇지 마십시오! 북쪽에서 몰려오는 폭풍과 큰 구름-금융위기와 북핵(北核) 위기와 답답한 정치인들의 모습에서 패하는 대한민국의 상상력을 갖지 마십시오! 먹구름 속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의 승리라는 상상력을 가지십시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2010년 대한민국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작은 나라 작은 인구 작은 땅덩어리-이런 현실은 왜소한 상상력입니다. 패배하는 상상력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이기는 상상력을 국민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큰 나를 만드는 것, 더 강해지고 더 깊어지고 더 커지는 늘빛교회를 만드는 것-이것이 바로 에스겔이 보았던 거룩한 상상력입니다.
2010년! 이런 상상력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이기는 상상력, 성공하는 상상력,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상상력을 가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예루살렘 성읍에는 축복과 보호의 12개 성문들이 있었습니다.
본문에 성문(城門)들이 많이 나옵니다. 동서남북으로 각각 세 개 씩! 12개입니다. 성문(城門)은 열릴 때 열려야 하고 닫을 때 닫아야 합니다. 성문은 번영과 보호를 말합니다.
지금까지 예루살렘 성문은 제 역할을 못했습니다. 적(敵)들의 공격에서 지켜주지 못했고 많은 보화(寶貨)를 들여오는 문이 되지 못했습니다. 있으나마나한 성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읍과 함께 하지 않았고 성문이 제 기능을 하도록 견고하게 붙들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편기자는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127:1)라고 합니다.
예루살렘 성읍의 안전과 번영은 성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성을 쌓고 성문을 단단히 하면 번영하고 부강(富强) 한다는 인본주의 사고를 가졌기에 결국 그 성문들은 무너지고 예루살렘은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새로운 예루살렘의 성문들을 봅니다. 환상 가운데서 보는 문들은 하나님이 들어오는 문(門)(동문)입니다(43:4). 하나님께서 들어온 문이기에 그 문들은 이제는 이스라엘을 적들의 공격에서 지켜주는 견고한 방어 성문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성문들을 통해 많은 보물들을 얻게 하시며 이스라엘로 다시 부흥하게 만들 것입니다. 에스겔은 성문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본 것입니다.
문(門)은 열 때 열고 닫을 때 닫아야 합니다. 서양문물이 들어올 때 대원군은 쇄국정책을 썼습니다. 문을 열어야 할 때 닫아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지금부터 100여 년 전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경술국치라는 쓰디쓴 맛을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明治) 유신을 통해 후진(後進)의 족쇄를 끊고 선진(先進)을 향해 문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국가 개조에 성공했습니다. 서양 따라잡기에 나선지 1백년 만에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물론 지금은 세계 선두에 나서는 대전환을 제 때에 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2010년. 비록 늦은 출발이었지만 근대화의 바람과 함께 제 때에 문을 잘 열었습니다. 60년 전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되었던 나라가 당시 국민소득이 1인당 67달러에서 2010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을 전망입니다. 개발을 받던 나라에서 작년에 원조를 해주는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했습니다. 20세기 경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대한민국만이 유일하게 원조위원회에 가입한 것입니다.
100년 전에는 자동차가 2대였지만 지금은 2천만 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반도체 세계 1위, 조선(선박) 수주 1위,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장미란 선수 역도 세계 1위, 김연아 선수 피겨 스케이팅 세계1위… 낮에는 넘어졌다가도 밤에는 일어나 역전합니다.
더군다나 내년에는 세계 20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G20"이 열립니다. 한국은 의장국이자 개최국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인 반기문입니다. 놀라운 국가입니다. 그래서 노벨상 수상자인 경제학자 루카스는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기적의 창출”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여기에 한국교회 세계 1위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가 있으며… 1천만 교인들… 2만 명의 선교사들을 보냄으로 세계 제1의 선교국가가 되었습니다.
에스겔은 동쪽 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환상을 보았고 그때부터 예루살렘의 회복은 시작되었습니다. 에스겔의 환상은 대한민국에서 계속됩니다.
지금부터 130년 전 하나님께서 조선의 문으로 들어오셨습니다. 그 이후 조선은 세계 제1의 대한민국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계 제1의 나라로 만드신 것은 복음의 열정 때문입니다. 이것 때문에 6.25전쟁에서도 우리 문을 지키시며 세계경쟁에서도 우리를 보호하사 금년에도 사상 유례가 없는 흑자 국가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한 해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화들을 향해 열려지는 축복의 문, 보호의 문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마음의 문들이 열리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음이 열리지 않고 소통이 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드나들지 못하시고 축복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들을 활짝 열고 받아들일 것 받아들이고 문을 닫아서 막을 것 막아내야 합니다.
개 견(犬)자를 큰 대(大)자라고 우기는 친구와 바로 읽고 아는 친구가 서로 맞다고 싸우다 스승에게 진위를 가려 진 사람이 점심을 사기로 했습니다. 스승은 두 사람 주장을 다 듣고 난 후, 큰 대자를 개견이라 틀리게 알고 있는 친구의 편을 들어 주었습니다. 바르게 알고 있는 친구는 점심을 샀습니다. 스승의 판단에 억울한 그는 스승을 찾아가 “왜 틀린 글자를 맞다고 판결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때 스승이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친구를 위해 점심 한 끼 사는 것은 벌이 아니라 상(賞)이다. 그러나 개 견자를 큰 대자로 알고 평생 사는 것은 형벌 중의 형벌이다. 틀린 것을 맞다고 우기는 마음이 완고한 그 친구에게 벌을 준 것이다.”
잘못된 것을 옳은 것처럼 밀고나가는 것은 무서운 형벌입니다. 그것은 비극 중의 비극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자기에게 얽매어 있으면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잘못된 비진리를 마음성읍에 잠그고 고집과 아집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면 성장이 없습니다.
성문(城門) 대문(大門)은 소통을 의미합니다. “소통”(疏通)은 성공단어이며 행복단어입니다. 소통하는 사람들이 성공합니다. 하나님과 소통-신통(神通)하면, 사람들과 인통(人通)하고, 인통하면 물질과 물통(物通)하고 다음에는 사통팔통(四通八通) 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이게 성공이고 행복입니다. 동의하십니까?
금년 한 해, 마음의 문들을 활짝 활짝 여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것들을 많이 받아들이고 모든 사람들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활짝 열려있는 대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사상, 언어, 소식… 등에는 굳게 닫혀있는 견고한 성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에 2010년은 승리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3. 예루살렘 성읍은 여호와께서 거하시는 도성이 되었습니다.
에스겔이 보았던 환상 중에서 가장 거룩한 상상력은 “여호와 삼마”-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예루살렘 성읍은 하나님께서 떠나심(10:18-22;11:22-24)입니다. 하나님께서 떠나시니 국민들이 분열되었습니다. 바벨론파, 애굽파, 앗수르파… 같은 동쪽끼리 피터지게 싸웠습니다. 신흥 국가 바벨론은 전차를 만들고 신종 무기를 만들고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저들은 우상을 섬기고 기복주의 종교에 매달렸습니다. 날이 새는 줄을 모르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 부패와 타락과 쇠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다시 돌아오시는 광경을 봅니다(43:4). 이후로는 아예 새 성전에 거하시면서 다시는 당신의 백성을 떠나지 않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에스겔이 보았던 가장 거룩한 상상력이자 승리하는 상상력입니다.
세계는 전쟁 중입니다. 대한민국이 선전해도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입니다. 경제대국 일본과 초강대국 중국 사이에 끼여 있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자기들 속국(屬國)으로 우습게 여깁니다. 이런 나라들과 버거운 경쟁을 하면서 살아남고 일류국가가 되는 길은 남북이 통일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인구가 남북한 현재 7천 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불어납니다. 그래야 경쟁력이 있게 됩니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앞으로 남북한이 서로 도와가며 발전한다면 2050년에는 일본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문제는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네이버>에 “한국의 세계최고가 무엇인가?” 물었더니, 누가 “냄비근성” “남 까대기”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프기”…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근성이 고소고발 세계 1위… 좋은 혜택을 누리면서도 불평불만… 세계 1위 국가가 된 것입니다.
아무리 경제규모가 커져도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일류국가가 아닙니다. 영미학자 50명이 <싸이언스> 잡지에 기고한 내용으로, 미국 50개주에서 행복감을 물었습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가난한 도시 루이지애나이고 꼴찌가 부(富)의 상징인 뉴욕입니다.
영국 부자 중에 4분의 1은 정신질환이고 4분의 1은 그 경계선상에 있다고 합니다. 부자의 절반이 결국 행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거하시는 여호와 삼마의 국가만이, 개인만이, 교회만이 행복합니다. 이거 없이 불평만 늘어놓으면 대한민국 희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금년도 교회 사역 주제를 “불평 없는 세상 만들기”로 정했습니다. 서로 웃으며 축복하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불평이 나오면 삼키기, 좋은 소식 물어오기, 불평제로에 도전하기… 입니다. 이런 세상이 곧 여호와 삼마-하나님께서 거하시는 바로 그곳입니다. 이 일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기도와 동참을 기대합니다!
금년에 하나님의 영광이 내 마음의 성소(聖所)에, 우리 교회에, 우리 민족 가운데 임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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