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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구원행 열차(2구간)-부르심(디모데후서 1:9)

by 강정훈말씀닷컴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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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행 열차(2구간)-부르심

디모데후서 1장 9절

 

서론

오늘은 구원행열차 두 번째 칸, 2구간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하신 은혜로 가능하다는 칼빈의 말, 기억납니까?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않고는 예수를 믿을 수 없고 교회는 출입하나 구원에는 이르는 종교생활은 안 됩니다. 바울이 복음 증거 시에 누구나 믿은 게 아닙니다.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13:48), 여기 작정이 선택입니다. 주님도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다”(15:16) 하십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무조건적 선택입니다. 나를 선택하심에 아무 조건이 없다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조건 없이 선택해 주셔서 내가 구원 받은 것입니다구원은 취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토스해 주신 것을 리시브(Receive), 받는 것입니다. (리시브가 테니스에서는 서브를 되받아 치는 것). 그러니 구원문제는 내세울 게 하나 없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만 있을 뿐입니다.

부르심의 필요성

오늘은 부르심 구간입니다. 창세전에 선택하셨다면 언젠가는 나를 부르십니다. 사도들은 성도를 호칭할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들’( 1:6, 벧전 2:9,  17:14)이라 합니다. ‘부르심을 입은 자들로 칭하는 것은, ‘부르심이 세상에서 구원해 내는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가리킬 때 쓰는 헬라어 에클레시아 어원도 부르심을 입은 자들의 무리란 뜻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이 나간다면 목사가 되어도 종교가로서 목사가 될 뿐입니다.

북한 김일성 외종조부(外從祖父 외할아버지의 형이나 아우) 강량욱은 선교사들이 세운 숭실전문학교와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됩니다. 일본유학까지 나온 엘리트목사로 부흥회 인도도 아주 잘했답니다. 그러나 외척인 김일성의 사상에 세뇌되어 조선기독교도연맹을 만들어 북한기독교를 탄압하고 국가 부주석을 세 번이나 하며 호의호식합니다. 김일성은 당 간부들을 동무라 호칭했지만 강량욱에게만 특별히 선생이라는 칭호를 붙여 존경을 표했다 합니다.

 

기독교집안에 태어나 종교적 목사(본인은 삭제)로는 부름 받았지만 하나님의 내적인 소명(召命)을 받지 못한 자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으면 누구도 구원을 얻을 수 없어요. 이것이, 착하게 살면 극락이나 좋은데 간다는 일반종교와 기독교의 다른 점입니다.

그러니, 본문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이처럼 부르심은 선택의 결과요 무조건이요 효력이 있는 부르심입니다.

부르심의 시기

우리가 선택을 받았다면 정해진 시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6:65)고 하셨습니다.

구원 선택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끝나지만 부르심은 세상에서 되고 그 시기는 다릅니다.

세례요한은 어머니 뱃속에서 부르심 받았습니다. 예수의 모친을 만나자 태중에서 뛰었습니다.

사무엘은 어린 시절에 부르심 받았습니다. 그는 성막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부름 받습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 바울까지 대부분 청년 시절에 부르심 받았습니다.

한 쪽의 강도는 죽음 직전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슬아슬한 부르심입니다.

 

저는 4, 5세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집뒤에 교회에 있어 나갔지만 그것은 부르심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선택된 사람은 때가 되면 다 주님께로 나옵니다. 그러므로 전도에 낙심하거나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얼마나 일찍부터, 오랫동안 믿었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믿었는가, 어떻게 믿고 살아왔는가, 는 더 소중합니다. 일찍 부르심 받았으면 더욱 감사하며, 부르심에 합당한 세월을 살아왔는지 항상 살피고 늦게 부르심을 받았으면 주의 일에 더 열심을 내야 합니다.

부르심의 대상

고린도전서 1:2628,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29) 하심입니다. 인간 구원이 나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만 있는 것이며, 이것이 천국에서 감격하며 감사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골라 불러내셨다면 어떤 구원관, 천국관이 생길까?
-천국에는 착한 사람들이 간다? 그러다보면 천국은 인간의 공로로 가는 곳이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자기의 의()를 자랑하고 교만하게 되며 교회 안의 죄악은 서로에 대한 용서와 허물을 덮는 사랑이 아니라 서로 비난하고 더 확장시키는 추함이 될 것입니다.
 

-천국에서 자신을 자랑한다? 만약에 좋은 조건들만 갖추고 있는 사람들을 불러 천국에 입국시킨다면 자신의 공로를 과시하게 되고 하나님에 대한 감사나 영광이 없을 것입니다.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들만을 부르신다면 예수님의 능력과 성령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기독교는 똑똑한 지도자들, 신학자들에 의해 신학화된, 사람이 만들고 세운 종교로 알게 됩니다. 실력 없는 제자들을 부르고 사역을 맡김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더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강하게 확실하게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약하고 무능한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우리가 약한 것은 허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약함으로 평생을 보내는 것이 허물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위대한 사람들이 일으킨 것이 아니라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은 사람들이 위대한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용기를 가지세요!

부르심의 방법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일을 하다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믿는 자들을 체포하러 가다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스펄젼 목사님이 설교연습하는 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외쳤습니다. 교회당 벽에 페인트칠을 하던 인부가 그 뜻이 무엇인가? 물었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기풍 목사는 서양선교사에게 전도지를 받고 일부러 코를 풀었는데 코 썩는다!” 는 말에 겁이 나서 선교사를 찾아갔습니다. 부르심을 받는 것도 별 희한합니다.

 

-한국 최고의 지성 이어령씨가 기독교인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종교를 갖는다면 점잖게 보이는 천주교신자 정도 될 줄 알았습니다. 기독교인이 된 것은 딸 때문입니다. 미국 검사 출신인 딸은 이혼하고 암에 걸리고 보름밖에는 볼 수 없다는 실명(失明) 판정을 받았습니다. 손자도 결손가정에서 행동장애를 보였습니다. 이런 소식을 듣고 딸과 함께 하와이에서 만나 작은 교회에서 딸과 함께 기도하게 됩니다. 물론 조건부적인 기도입니다.

내 딸을 실명에서 건져주시면 신의 존재를 믿고 믿음을 갖겠습니다.”

놀랍게도 그런 일이 있고나서 딸이 한국에 들어와 눈 검사를 받았는데 깨끗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을 보세요. 하나님의 부르심의 성질은 다양합니다. 병에 걸려서 부르심을 받은 분들도 있고, 여기서는 안 되니까 외국으로 불러내서 부르심을 받게 하시고, 가정불화로, 인생의 고난 가운데서 부르심을 받게도 하시고 하나님께서 천국의 선택 프로그램에 입력이 되어 있는 분들은 언제,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부르십니다. 이런 부르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아직은 부르심을 받지 못하는 남편이나 자녀들을 위하여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이런 효력 있는 부르심 교리의 중심은 구원은 하나님에게 있다는 거지요. 하나님의 을 받지 못하면 누구도 나올 수 없고 나와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감사만 있는 것입니다.

부르심의 목적

-구원으로 부르십니다. 바울은 죄와 허물로 죽었던 너희를(2:1)이라 합니다. 그래서 선택 받으면 어느 시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성경에 죄인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많습니다. 범죄한 아담에게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사울에게 찾아와서 사울아 사울아!” 왜 부르셨어요? 죄를 용서하시려고! 어느 성경학자는 하나님이 죄인을 부르신다는 말씀이 성경에 1,900번이나 나온다고 합니다. 구원의 부르심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죄에서 나올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 부르심에 힘입어 죄의 구덩이에서 나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라 부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을 받았지만 부르심을 받기 전에는 하나님의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내가 그 분의 자녀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래서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합니다. 이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로 살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못생긴 오리인줄만 알았던 새끼 오리가 아름다운 백조라는 정체성을 알고 더 이상 열등감에 빠지지 않고 빛나는 자아상으로 훨훨 날듯이, 하나님의 자녀라 자각하고 그 권세를 활용하며 살라, 부르십니다.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고통 중에 있는 백성들을 부르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11:28). 왜 부르십니까?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살라고!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은 문제가 해결 받고 주님의 힘을 얻습니다.  

 

-일하라 부르십니다. 인도 캘커타의 성녀(聖女)라는 테레사는 수도원에서 조용히 수녀의 삶을 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1946년 피정을 다녀오던 열차에서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안온한 로레타 수녀회에서 나가 거리에서 고통 받는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라!

 

언더우드는 선교집회에 참석했다가 조선 선교에 대한 설교를 듣습니다. 그리고 누가 조선에 가서 복음 전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너는 왜 못가느냐?”((Why not go yourself?)

 

저는 일찍 부르심을 받아 주님과 함께 50여 년의 삶을 살아왔기에 참 행복했습니다. 자녀들이 일찍 부르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세요! 늦게 부르심을 받는 분들은 짧고 굵게!”- 더 활짝 열정을 태우세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결론

그리스도인은 일생에 세 번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첫 번째 부르심은 구원의 부르심으로 일생에 단 한 번입니다.

두 번째 부르심은 사역에 대한 부르심으로 일생에 계속됩니다. 그러기에 날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어야 합니다. 예배 때마다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고 삶에서 주님의 내밀한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쫓아다니는 삶, 쫓겨 다니는 삶이 아니라 부름 받은 삶이 됩니다

세 번째의 부르심은 생애 마지막 하늘로 오라는 부르심입니다. 이제는 나랑 살자~

하나님은 이처럼 늘 우리들을 부르십니다. 어떻게 언제 또 부르실까? 믿음은 늘 흥분입니다!

이번 여름에 구원을 든든히 붙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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