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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감사마일리지 불평마일리지(요한복음 2:1~11)

by 강정훈말씀닷컴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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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마일리지 불평마일리지

요한복음 2장 1~11절

서론

(동영상 시청 후에)

어떠세요? 남아프리카 잠비아 북부 고산지대에 바벰바 부족들의 죄인을 다루는 풍습, 죄인을 세워두고 오히려 감사를 찾아냄으로 범죄를 해결하는 지혜. “웃어줘서 감사해요!” “먹을 것 주어 감사해요” “아들이 다쳤을 때 옆에 있어주어 감사해요 그들은 우리처럼 각종 노트북 스마트폰 컬러텔레비전, 케이블 텔레비전 등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문명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지만 감사마일리지를 통해 감사로 오는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2017년이라는 내 컵에는 감사마일리지가 쌓이고 있나요, 불평마일리지가 쌓이고 있나요? 마일리지(mileage)는 고정고객 확보를 위한 기업의 판매 촉진 프로그램입니다. 고객은 이용실적에 따라 포인트-점수를 획득하는데 누적된 점수는 화폐기능을 합니다. 항공권이나 공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제휴점에서 물건을 사기도 합니다. 지금은 항공사만 아니라 신용카드사, 통신회사 등에서도 고객 유치의 일환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고정고객을 얻어서 좋고 소비자는 활인혜택을 받아서 좋고 피차간에 좋은 제도입니다.

 

여성도님들! 마일리지카드를 몇 개나 갖고 있습니까? 2~3? 그 카드에는 몇 포인트나 누적되어 있나요? 마일리지는 누적 포인트가 많을수록 좋아요.

 

포인트 점수가 누적 될수록 좋은 것이 어찌 카드 마일리지뿐이겠어요? 늘 웃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이 누적됩니다. 많이 걸으면 건강이 누적됩니다. 칭찬이 누적되어 밝은 사회가 됩니다. 독서량이 많으면 교양과 품위가 누적됩니다. 약속을 지킬 때마다 신용이 누적됩니다.

그러나 마일리지 포인트가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나 과로, 폭음, 폭식, 미움, 편견, 나쁜 습관, 과도한 소비는 누적될수록 손해입니다.

 

오늘 추수감사절! 우리사회에 감사가 누적되는 것 같습니까? 그래서 수고했다고, 지난 세대가 수고했다고 부모세대가 수고했다고 모두 당신들 덕분이라고 허물도 있고 친일도 있지만 바벰바 부족들처럼 먹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힘들 때 옆에 있어주어 감사하다고 그렇게 대한민국은 감사마일리지를 쌓아가고 있을까요?

 

아니면 불평과 불만들이 누적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까? 정치가들은 지금 엄청난 적대감들을 누적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누적된 마일리지로 불평과 불만, 원한의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보복하고 대적하고 우리 사회는 이러다가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나가게 됩니다.

 

공산주의 특징은 감사가 없습니다. 중국이 경제대국이 되고 핵을 갖게 될 북한이 세계에 악동의 힘을 과시해도 공산주의에는 계급투쟁만 있을 뿐 감사가 없습니다. 감사가 넘치는 나라만이 행복지수와 국가경쟁력이 높아집니다. 그러기에 감사를 내 것으로 삼아야 합니다.

 

본문을 봅시다!

 

1, 혼례가 있어. 

 

예수님 당시 유대의 결혼풍습은 우리와 다릅니다. 유대청년은 마음에 맞는 아가씨를 만나면 아버지의 허락으로 7일간 잔치를 엽니다. 잔칫날 동안에 신부는 신랑감을 잘 살피고, 마지막 날 신랑감은 신붓감에게 포도주잔을 건네며 청혼합니다. 신붓감이 포도주잔을 받아들이면 청혼은 성공이고 잔을 마시지 않으면 퇴자입니다. 성공하면 신랑감은 집으로 돌아가 신혼의 처소를 예비합니다. 그 후에 결혼합니다. 이게 한 1년 정도 걸립니다.


1
절의 혼례가 결혼식일까요, 청혼하는 날일까요? 어떻든 잔치는 일주일 정도 계속되는데 중요한 것은 포도주입니다. 포도주가 넉넉해야 성대한 잔치가 됩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어머니는 아예 단도직입적으로 상황을 말합니다. 포도주가 없다!

없다! 감사의 조건입니까? 불평의 조건입니까? 기쁨의 조건입니까, 고통의 조건입니까?

다른 날 포도주라면 안마시면 됩니다. 사다 마시면 됩니다. 그러나 잔칫날은 상황이 다릅니다. 포도주가 떨어지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신붓감에게 퇴자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신랑은 불평하고 조롱하고 누구 탓을 할 수 있습니다. 신랑은 부친을 탓하고 너무 많이 흥청망청 마셨다고 하객들을 불평할 수 있습니다. 마리아와 예수님에게도 불평할 수 있지요. 제자들 몇이나 데려오지 떼거리로 데려 온 것입니다. 불평의 이유들은 10가지 스무 가지도 넘습니다. 그랬다면 그에게 불평마일리지가 쌓였을 것이고 결혼생활은 당시 상황을 꺼내며 불평마일리지를 사용하면서 평생 남편을 조롱하고 아내를 구박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내 상황은 어떤가요? 2017년 우리가 살아왔던 열한 달은 어떤가요?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떨어졌나요?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듯이 내게도 부족한 점들이 무엇인가요? 남모르게 고민하게 하고 마음 졸였던 일은 무엇인가? 누구 탓인가요? 누구 때문에 이런 결핍이 왔나요? 내 마음의 기쁨을 빼앗아 가버린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런 상황에서 누구 탓만으로 불평했다면 여러분의 2017년 마일리지에는 불평 포인트가 엄청 많겠어요! 계속 불평하고 또 불평하면서 그 불평 마일리지의 포인트를 쓰게 되는 불평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신앙의 기쁨이 사라지고 은혜가 소멸되고 신앙인격이 깎입니다. 불평 목사 불평 장로 불평 권사 불평 집사가 됩니다. 우리 이름과 직분 앞에 수식어가 붙을 거예요! 불평하며 설교 잘 하는 목사, 불평하며 목회 잘하는 목사, 불평하며 봉사 잘하는 권사, 불평하며 열심하는 장로. 모두는 내가 적립해 놓은 그 불평 마일리지를 사용하면서 잔칫집 같은 교회에서 우거지상을 하고 우리교회의 밝음을 깎아버리는 사단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마일리지가 누적되고 있다면 버리세요! 내 안의 불평 마일리지카드! 잘근잘근 잘라서 버리세요~ ! 할 때만 마일리지가 쌓이는 것은 아닙니다. 뒷담화에도 불평마일리지는 쌓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 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리아는 포도주가 부족한 것을 알았습니다. 어떻게 알았을까요? 신랑의 얼굴에서 알았습니다. 하객들은 술에 취해 웃고 있는 신랑 얼굴만 보았지만 마리아는 포도주가 아니라 성령에 취했습니다. 그랬더니 보입니다. 웃는 얼굴에서 근심어린 주인공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신랑을 불러 은밀하게 묻습니다.

 

얼굴이 어둡다!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러느냐?”

사실은 포도주가 모자랍니다. 준비성이 모자라 잔치 망쳤습니다!”

 

포도주가 모자라 잔치가 망치면 파혼 이유도 되고 두고두고 부부간의 불화도 됩니다. 그러니 신랑얼굴이 어두울 수밖에요! 우리교회는 내면의 아픔으로 숨겨진 얼굴을 많이 찾아내는 마리아 권사님들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어머니 마리아가 아들 예수님에게 말합니다.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구나!”

아들이 그 일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했지만,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말합니다.

 

5,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드디어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십니다.

7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마리아는 아들의 거절에 불평할 수도 있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지 못한 신랑을 탓할 수 있습니다. 하인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불평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포도주가 필요할 때이지 맹물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고. 맹물을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했을 때는 불만이 폭발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대로 이치에 맞지도 않고, 의미도 몰랐지만 순종했습니다. 순종했을 때 맹물이 변하여 최고의 포도주가 되고 최고의 신랑이 되고 파장이 될 잔치는 최고의 잔칫집이 된 것입니다. 순종과 감사가 만들어 낸 축복의 시간입니다.

잔칫집에서 처음부터 맹물이 포도주로 변한 것은 아닙니다. 90%가 채워질 때까지도 맹물입니다. 뜰 때도 맹물입니다. 그럼에도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그 말씀에 순종해서 연회장에 떠다줄 때 대단한 일이 벌어집니다.

마일리지는 몇 번으로는 별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 모으고 또 모으고 오랫동안, 자주 이용해야 점수가 누적되어 특별선물을 받게 됩니다. 감사를 하고 감사를 모으고 또 감사를 하고 감사를 모으니 마사마일리지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크게 보상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감사마일리지 카드에 얼마만큼의 포인트가 적립되어있습니까? 어떻게 감사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습니까?

 

성경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하나님’ 3597, ‘여호와’ 5910=1만회 정도가 됩니다. 여기에 구원 541, ‘은혜 291=‘감사’ 188번입니다.

 

감사마일리지카드에 적립하려면 누구에 대해 감사하고 무엇을 감사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구원은 다양한 의미를 갖습니다. 시편 103편은 말합니다.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영혼과 정신과 육신, 상황으로 오는 다양한 구원들. 이걸 전천후 구원이라고 합니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에서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추수에 강조점이 있어 조건부가 되었지만 진정한 감사는 무조건 감사입니다. ‘구원에 대한 감사! 영혼구원! 병에서 구원! 상처받은 감정에서의 구원! 노년에서의 구원 이런 구원에 대해 감사 포인트를 계속 적립할 때 감사는 크게 보상받는 것입니다.

 

감사 마일리지 적립방법에 대해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16, 항상 기뻐하라. 기쁨이 감사합니다. 감사가 없으면 기쁨이 없습니다.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하다말다 하면 맥이 끊어집니다. 

 

운동도 계속하면 즐거운 운동이 되고 띄엄띄엄하면 중노동이 되는 것처럼 감사도 계속해야 풍성해집니다.

 

18, 범사에 감사하라! 범사(凡事)

 

-“모든 일” “모든 장소” “모든 사람들” “모든 경우에 감사하라! 대상을 넓히고 계속 감사하라! 절기에만 감사가 아니라 감사를 일상화하라! 감사마일리지를 계속 적립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한문으로 감사(感謝) ’()? ()와 심()자의 합성어입니다.

 

()-다 함()

 

()-마음 심()

 

마음을 다해서 감사하라! 넉넉하게 감사합니다. 마음도, 말도, 물질도 넉넉하게 감사합시다. 그릇이 커야 물이 많이 고이듯 감사가 넉넉해야 축복도 넉넉해집니다.

 

감사의 ’()는 언(), () ()의 합성어입니다.

 

-말씀 언(); 입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입을 모르쇠로 만들면 안 됩니다. 불평과 불만의 굴뚝으로 만들면 안 됩니다.

 

()-몸 신(): 몸으로 감사를 표시해야 합니다. 물질의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인색함, 혹은 입으로만 감사를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하나님 헌금 돈과 자기 용돈을 갖고 예배당으로 달려가다 넘어지면서 용돈의 돈이 구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아이가 왈 하나님, 미안해서 어떻게 해요? 하나님의 돈을 잃어버렸어요!”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헌금생활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디 촌(): 촌은 아주 짧은 시간” “아주 조금의 걸음” “아주 자그마한. 그 뜻은 계속”, “수시로” “총총”, 항상, 수시로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단순해요! 교리를 많이 알고 성경을 많이 알고 주일성수 십일조 등등도 반듯해야지만 그 안에 감사가 없으면 앙꼬가 없는 찐빵입니다. 종교그리스도인입니다. 모든 일에 그냥 감사하세요!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면 최고의 신앙입니다!

결론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은 어이없는 스승의 죽음을 보고 실의에 빠져 12년을 이집트, 시실리, 이탈리아를 돌며 방황합니다. 40세가 되어 아테네로 돌아와 철학을 강의하면서 입버릇처럼 네 가지를 감사했다고 합니다. 헬라인으로 태어난 것, 자유인으로 태어난 것, 남자로 태어난 것, 소크라테스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것. 어느 것 하나 추수가 아닙니다.

보지도 못해 듣지도 못해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三重苦)의 아픔에서 살았던 헬렌켈러,

 

건강한 이들에게 주고픈 말이 있다. 내일 시각장애인이 될지 모른다 생각하면서 당신의 눈을 사랑하라. 귀가 먹고 벙어리가 된다고 생각하고 듣고 보고 접촉할 수 있음을 감사하라”.

 

감사와 불평은 똑같이 땅속에 묻혀 있습니다. 누구는 감사를 캐고, 누구는 불평을 캡니다. 금광에서 종일 금을 캐는 사람이 있고, 쓸모없는 돌멩이를 캐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생애에 감사보화를 캐어냅시다. 작은 감사라도 감사를 키웁시다. 감사하다보면 감사는 자랍니다. 소리도 커지고 분량도 커지고 조건도 많아집니다. 감사마일리지가 쌓이면 크게 감사할 일이 생길 것입니다. 감사마일리지로 크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감사마일리지로 크게 성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감사한 2017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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