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의 성령열매④-화평(和平)
갈라디아서 5장 19~24절
서론
지난 주간에 성령의 열매를 설교하면서 나무 하나에 아홉 개의 과실이 열리면 대박친다는 아이디어를 말했지요? 세상에! 벌써 그런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사람이 있어요!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샘판 아켄 교수가 한 그루에 40개 열매를 맺게하는데 성공했답니다. 한 가지에 복숭아와 자두, 다른 가지에는 살구와 체리. 견과류 아몬드까지 열린답니다. 그걸 보고 여러분들이 제게 문자를 막 보내주었어요! 나도 놀랐다니까요! 나는 그냥 한 번 해 본 건데….
자, 이러니 설교를 잘 들을 거예요, 더 잘 들을 거예요? 오늘은 내가 맺어야 할 성령의 열매, 화평입니다. 화평은 화목하고 평온함… 한 마디로, 남들과 잘 지내라는 열매입니다.
요즘 롯데가(家) 형제들 때문에 공연히 스트레스를 받아요! 어머니가 다르면, 또 그런다 하지만 일본인어머니는 같아요! 아버지도 같고… 그런데 형제가 남들처럼 싸웁니다. 아버지는 큰아들 편, 어머니는 작은아들 편, 배다른 누나는 큰동생 편… 롯데는 우리나라 5대재벌이기에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될 수밖에 없지만 집안 이야기에…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탈무드에 두 사람이 있다고 했어요! 방에 들어올 때 환영받는 사람과 방에서 나갈 때 환영받는 사람…. 여러분은 어때요? 어느 모임에 갔을 때 잘 왔다고 박수를 칩니까? 그 방에서 나갈 때에, 박수를 받습니까? 나갈 때 박수 받는다면 잘 못 살고 있는 거예요! 젊을 때야 혈기에 그런다지만 나이가 들면서 성공과 업적… 실력보다는 인격과 성품을 가꾸는 일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사람이 옷을 벗으면 남는 것은 인격, 성품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있는 겁니다. 교회생활의 주된 목적이 성화(聖化)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화되지 못하면 공(空)회전 신앙입니다. 그러니 모든 신앙생활이 이젠 성화에 모아져야 합니다.
갈등지수가 높은 사회
화평! 남들과 잘 지내는 거, 이거 성령의 열매라 할 수 있나요? 그냥 성격일 수도 있습니다. 남들과 잘 지내는 친화력, 이런 화평은 편향적인 그룹이나 집단을 형성하면 진리 안에서 화평, 옳은 일에 화평! 모두에게 유익되는 화평이 아니라 저희들끼리 화평하고 남을 비난해요, 저희들끼리는 똘똘 뭉치는데 남들에게는 불화를 만듭니다. 갈라디아교인들은 율법 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끼리끼리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자기들끼리만 화평한 거예요!
6절,“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십자가로 구원 받았으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인데, 할례 받았느냐, 받지 못했느냐? ‘끼리끼리’당(黨)을 만들고 만 것입니다. 이런 끼리끼리 교인들을 향해 바울은 모두와 화평! 바른 일에 화평하게 지내는 열매를 맺으라! 너희들 본성으로는 제대로 안 되니 성령의 도움을 받아 성령의 열매로서 화평을 맺으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어느 때보다 갈등지수가 높습니다. 우리나라 법원이 2010년 한 해 동안 처리한 사건 수가 1740만 6천 건입니다. 10년 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2013년 사회갈등지수가 2위입니다. 이로 인한 사회갈등비용이 연간 300조원입니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이 376조원, 사회갈등 비용이 거의 맞먹습니다. 300조는 사회갈등이 없으면 지출하지 않아도 될 국가예산의 낭비입니다.
세상을 욕할 거 없어요! 교회들도 갈등이 많습니다. 옛날에는 싸우는 교회만 싸웠거든요. 그래서 저 교회? 싸우는 교회… 이랬습니다. 지금은 교회마다 싸워요! 일꾼, 기도꾼이 사라지면서 말꾼, 불평꾼들이 갈등을 조장합니다. 예수 잘 믿는다는 사람들, 성경을 잘 안다는 사람들이 싸우고 기도의 능력을 공급받으며 싸우니 해결이 안 됩니다. 그러니 교회가 사회의 갈등을 조정하는 피스센터(Peace center), 평화의 갓센터(God center)가 되지 못하고 트러블센터(Trouble center)가 되는 것입니다. 거룩한 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삼위일체의 화평
성령의 열매 화평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화평입니다. 성부 하나님과 화평, 성자 하나님과의 화평… 서로 사랑, 서로 존경, 서로 예배, 서로 기쁨… 이런 화평에서 계속 공급을 받고 방출하면서 만들어 내는 기쁨의 평화, 사랑의 평화… 이것이 성령의 열매입니다.
㈀ 하나님과의 화평
성경의 기본적 구도는 하나님과 인간은 적대적입니다. 그냥 불화가 아니라 지옥에 넣을 만큼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입니다. 그것은 교만하고 자리를 이탈한 사탄을 대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사탄과는 또 다릅니다. 사탄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지옥이라는 무저갱을 만들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이 망가졌지만 당신의 형상을 대하는 사랑까지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형상회복을 위해 예수님을 화해의 중재자로 보낸 것입니다.
하나님의 화평은 하나님의 자기희생에서 시작됩니다.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희생하면서 태생적으로 불화할 수밖에 없는 죄의 DNA를 빼내셨습니다. 그 빼내는 과정에서 예수님은 희생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는, 이제는 죄 없다! 하는 의로운 신분이 우리에게 생겨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희생이 만든 화해요, 화평입니다. 바울은 이런 사실을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 5:1)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에 근거해서 의로운 존재, 생명나무가 된 것입니다. 원래 우리는 진리와 하나되지 못하고 내 성향그룹과 하나 되다보니 저들끼리 모여서 19절 이하의… 온갖 진흙과 더러운 것을 계속적으로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은 육신나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의 중재관계를 통해 하나님과 나 사이는 대적의 관계가 아니라 나는 하나님 편이 되고 하나님은 내 편이 되어주십니다. 하나님의 희생이 만들어 낸 친밀한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희생으로 시작된 평화는 내 안에 들어와서 마음의 평화를 만들어 냅니다.
㈁ 나 자신과의 화평
지금은 이시형 박사가 말하는 것처럼 욱! 하는 시대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심통으로 팔팔 끓은‘끌탕’중입니다. 누군가 건드리면 파리채로 휘두를 것을 대포로 쏘아댑니다. 그만큼 지금은 스트레스시대입니다.
자신과 잘 지내야 합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세요! 나를 사랑하지 못하면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고 원수까지도 품으라는데 나를 품지 못하면 어찌 그런 명령을 이행할 수 있나요? 자신에 대한 아쉬움! 불만이 많지요? 그래도 하나님의 눈으로 나를 보세요! 나는 의로운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자 자녀의 권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내 안에 있습니다.
내가 평생을 내 육체를 빌려 입고 가려면 따뜻하게 대해주고 감싸주어야 합니다. 자기에게 항상 말을 거세요! 괜찮다고… 괜찮을거라고… 점점 나아질 거라고…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그럴 때에 내 마음의 평화가 있습니다.
무슨 말을 듣고도 마음의 평정을 잃어버리지 않는 내공을 쌓아놓으세요! 세상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나하고 관계도 없는 사람들조차 왜 내 말을 그렇게 해대는 거예요? 이럴 때 신앙내공이 약하면 무너집니다. 발끈하는 거지요! 그냥 두세요! 못들은 척 그냥 두세요!
조류학자 존 버로스(John Burroughs)는 매의 생태를 연구하다 이상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하늘을 나는 매에게 까마귀와 딱새가 무리로 달려들자 매는 실력이 충분한데도 싸우지 않고 비상합니다. 까마귀와 딱새는 깔딱깔딱 하다 제 풀에 흩어지고 매만 유유히 날았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교회 와서 예배로 은혜를 받고 모두에게 좋은 소리를 들었는데 한 두 사람의 한 이야기로 교회가 왜 이 따위냐. 매도하지 마세요! 그냥 떠들라고 하세요! 제 풀에 꺾입니다.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성화가 더딥니다. 그러면 누구 손해에요?
내 마음의 화평은 사랑으로 기쁨으로 내가 간직하고 지켜야 할 성소입니다. 성령께서 지켜주시는 성령의 전(殿)입니다. 성령님에게 토로하면 성령님은 나를 공격하는 자들과도 화평하게 하는 엄청난 평화를 주십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 화평의 열매라 하는 것입니다.
㈂ 남들과의 화평
바울이 화평을 아홉 가지 열매 중의 하나로… 그것도 사랑과 기쁨 다음의 열매로 올렸을 때는 갈라디아교회의 어떤 상황을 염두에 두었을 것입니다. 갈라디아교회는 바울에게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너무 기뻐했고 똘똘 뭉쳤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떠나간 후에 율법주의 이단이 들어왔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부츠켜 당을 만들고 불화를 조성했습니다. 율법을 지키는 자들과 율법이 없는 자들… 할례자와 무할례자들… 저들은 결국 교회를 불화덩어리 싸움덩이를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20절 이하를 보세요.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절, 투기와… 갈라디아교회는 이런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7절,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복음 안에서 화목을 누리고 육신의 소욕을 십자가에 못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복음적으로 살았던 교회가 어느 날부터 7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그랬더니 서로들끼리 15절,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되었습니다. 9절,“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교회의 불화는 처음부터 크게 시작되지 않습니다. 한 마디의 말이… 한 사람의 트러블메이커가 불씨를 터트리면 교회를 서로 물고 뜯는 비화평의 관계, 비은혜의 관계, 불화의 관계를 만들고… 멀쩡했던 사람들이 감염되고 유탄에 맞고… 결국에는… 15절, 피차 멸망할까… 멸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를 분란의 공동체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15절, …조심하라!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조차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내가 교회의 화평을 만들어 내는 피스메이커도 중요하지만, 내가 작은 누룩에게 오염되어 마음의‘트러블’로 남는다면 어떻게 좋은 교회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교회에 이런 불화 요소! 불평 요소들로 육신의 열매들이 가득 달린 것을 보고 걱정이 되어 화평의 열매를 맺으라고 명령 내지는 호소합니다. 안 그러면 갈라디아교회는 서로 물고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유진 피터슨은, 이를 “서로 물어뜯고 할퀴면…”이라고 해석합니다. 교인들끼리 서로 물어뜯고 할퀴다니… 싸움이 있는 교회들을 보면 이 말이 딱 정확합니다. 무섭게 싸웁니다.
성경에서 화평은 화목과 동의어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화목! 나와 나의 개인적인 화목… 이웃들과의 두루두루 화목입니다. 그러기에 화목은 어떤 행동, 액션을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 팔복을 말씀하실 때에 일곱 번째의 복으로… 마태복음 5장 9절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화평하게 하는 자… 화평을 도모하는 자입니다. 혼자만 좋은 사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곳마다 화평을 만들어 내라! 교인들 간에 중재, 화해를 미션으로 삼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말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8절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여러 사람들을 화합시키고 단합시키는 미션! 너무 멋진 직책, 존경을 받는 직책… 우리를 성화되게 하는 직책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이자 특권입니다.
화평의 미션을 어떻게 감당할까?
어떻게 우리가 화평하게 하는 직책, 미션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 하나님의 화평의 방법을 사용하세요!
하나님께서는 대적이었던 우리와 어떻게 평화를 누렸나요? 자기희생으로, 독생자의 십자가 죽음이라는 희생의 카드로 평화를 누린 것입니다. 삼위일체가 성부의 자기희생으로 평화를 누린 것입니다. 삼위가 서로 일체이기에 한 존재가 평화가 없으면 서로간에 평화를 누리지 못합니다. 희생으로 만들어 내는 평화… 희생이야 말로 불평의 해독제이고 불화의 해독제입니다.
㈁ 하나님으로부터 화평의 열매를 맺게 하는 사랑과 기쁨을 계속 공급받으세요!
이런 사람은 자존감이 높습니다. 수용성의 그릇 이해의 그릇이 큽니다. 겨울에 목욕하고 나오면 춥지 않습니다. 항상 영적 내공을 쌓아놓으세요!
㈂ 교회가 주님의 몸된 교회라는 거! 그 안에서 사는 우리는 지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만원버스에 타서 덥다고 ‘똥차’라고 하면 나는 누구인가요? 수준이 없는 교회라면 나는 누구인가요? 수준이 없는 교회이고 그러면 예수님을 모욕하는 것이고 우리 교인들을 모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허는 일들을 하지 마세요!
㈃ 항상 피스 메이커(Peace Maker)가 되세요!
누군가 나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저 분은 피스 메이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좋은 사람 아히마아스… 그런 사람이 되세요! 좋지 않는 말들을 속의 무덤에 묻어버리시고 향기만 날리도록 애써보세요! 이 교회 어떻게 만든 교회입니까? 예수님의 피값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30년 동안의 눈물과 기도가 있는 교회입니다. 개인적인 감정으로 함부로 교회를 비난하지 마십시오!
㈃ 토마스 아 켐피스는 화평하려면 네 가지를 버리라고 합니다.
물욕! 명예욕! 경쟁심! 자존심…을 버리고 하나님을 앙망하는 사람들은 화평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결론
2천년 기독교역사에 가장 큰 범죄는 십자군 전쟁입니다. 이슬람이 점령한 예루살렘 성지 탈환이라는 성전의 이름을 붙였지만 사실은 교황청의 부패가 만들어 낸 괴물역사입니다.
모두 십자군에 참전해서 성자가 되고 큰 축복을 누리고 세상을 떠난 부모님들을 천국으로 올리기 위해 너도나도 참전하던 때에 십자군 전쟁은 반드시 패한다는 예언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군인이 아니라 평화의 사절을 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탈리아 작은 마을 아시스의 성자 프란체스코입니다. 그가 만든 평화의 기도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주님! 저를 당신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이해하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해 주소서
히브리서 기자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12:14)라고 말합니다.
이제 트러블메이커가 아니라 피스메이커로 살아봅시다. 종교 흉내는 벗겨내고 성화의 속살들을 만들어 봅시다. 그래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이들과 멋진 목회! 행복한 목장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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