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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소생케 하는 강물(1)

by 강정훈말씀닷컴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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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영화

소생케 하는 강물(1)

에스겔 47:6~12

서론

지구의 70% 이상이 물입니다. 인간 역시 물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물이 있어야 인류는 살고 물이 없으면 역시 살아나갈 길이 없습니다.

 

지난 날, 많은 사람들은 석유가 없으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대신 물 부족으로 인류는 곤경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앞으로 인간은 물 전쟁이 크게 일어날 것이고 인간은 물 때문에 자멸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물은 인간 세상에서는 없어서는 아니 될 중요한 것입니다. 물이 없어 가지고는 아무 것도 될 수 없습니다. 물이 없으면 살맛이 나지 않고 하루하루가 짜증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에스겔은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통해 조국의 소망, 인류의 소망을 읽고 있습니다.

1. 예루살렘 성전은 말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에덴동산에 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 강이 네 군데로 갈라지며 옥토를 만들어 주었기에 에덴은 낙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생명나무가 자라날 수 있는 토질이라면 얼마나 좋은 땅이었을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적인 강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성전이었습니다. 그들은 거친 광야에서도 성막을 통하여 보호를 받았고 인도를 받았고 위로를 받았고 소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40여 년을 지탱시켜 준 것은 사실 성막이었습니다. 물론 그들에게 성막생활은 따분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어려운 형편 가운데서도 최고의 좋은 것으로 성막을 지었습니다. 성막을 늘 돌보아야 했고 이동할 때는 제일 먼저 정리하고 어깨에 메어 운반을 했습니다.

모든 게 불편하고 귀찮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그 성막 때문에 그들은 구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교회의 행정과 조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무교회주의로 남으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을 지켜주는 것은 성전입니다. 교회입니다. 교회가 있어야 우리들은 구속을 받고 지도를 받아가며 신앙생활을 할 수 가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 솔로몬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세워진 성전은 더욱 그들에게 강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곳에서 죄의 용서, 하나님과 교통, 간구를 아뢰기도 했습니다.

성전 의식에 참여하고 돌아올 때마다 가슴은 시원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성전의 의미들은 점점 퇴색되어 갔습니다.

 

성전 관리자들이 오히려 성전을 말라버리게 만들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아무런 강물이 흘러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성전은 무너지고 종교의식은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무너진 성전터를 바라보며 답답했습니다.

 

왜 오늘 우리의 가슴이 답답합니까? 교회와의 관계가 단절이 되면 관계가 답답합니다. 내 영혼을 내가 잘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내 영혼은 다른 사람들이 가꾸어줄 수가 없습니다. 내가 가꾸어야 합니다.

어떻게 가꾸어 나갈까요? 내 마음에 성전이 잘 서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성전이 너무 작습니다. 어떤 이들은 성전이 너무 누추합니다. 그러기에 그곳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벨론 같은 도시에는 유브라데 강이 있었고 그래서 더욱 번창했습니다. 그들에 비해 조국 이스라엘은 다시 소생할 기력이 없을 만큼 완전히 말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영적인 강물까지 말라버림을 확인하고 있는 에스겔은 절망 중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환상을 통해 그에게 새로운 강을 보여주셨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생수입니다.

고국을 생각할 때 답답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에스겔은 갑자기 환상을 보게됩니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데 그것은 큰 강물을 이루고 사방으로 흘러 내려가며 죽은 것들을 소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강물이 살아나고 강이 이르는 곳마다 모든 것이 되살아나고 모든 생물이 살고 고기가 심히 많아지고 강 주위에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환상을 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에스겔은 환상 중에 보았습니다. 그의 생각에는 예루살렘 성전의 회복으로 보였습니다.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지난날처럼 유대왕국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 그것으로 에스겔은 매우 흥분했습니다. 답답했던 마음들이 사라져 버리고 생수가 흘러  넘치고 있습니다.

 

그는 제사장입니다. 그러나 성전이 없고 제단이 없어져 버린 제사장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러나 이제 성전은 회복이 되고 제단은 일어날 것이라는 환상 앞에서 그는 흥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장차 일어날 신약의 복음 운동을 예표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책임은 다 끝나버리고 이제는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운동이 시작된다는 것을 에스겔은 보았기에 더욱 기뻤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생에게 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인간이 물이 없이는 살 수 없듯이 예수님 없이는 인간 세상에 참 만족과 기쁨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수가성 여인에게 찾아가셨습니다. 그 여인은 세상의 것들로 참 만족을 얻으려했던 전형적인 인간입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인간에게서 참 만족을 얻을 수 없었기에 한 군데 안착하지 못하고 계속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먹던 물은 인간을 소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소모시키는 물이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문화와 예술을 의미합니다. 거기에 참된 민족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참 생수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3. 교회에 생수가 흘러 넘쳐야 합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리라고 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생수이십니다. 우리는 그 생수를 저장하는 곳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있으면 우리들은 고갈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생수가 고갈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갈수록 조직화되어가고 그래서 하나님을 공급받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난날의 신앙으로 살아갑니다. 그들은 우려먹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의 생수가 깨끗하지 못합니다. 세상적인 것들이 들어와 교회의 생수를 혼탁하게 만들어 버리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그 진펄과 개펄은 소생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11절) 라고 합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무릎이 차고 허리에 오르고 헤엄할 물이 되었는데 강물 안에 있으면서도 그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교회 안의 사람들 가운데서 헤어나지 못하고 교회 안의 더러운 물에 자신을 적시어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중 어느 부분이 아직도 진펄과 개펄로 남아있으면 교회의 어느 부분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꼭 악취가 흘러나오게 마련입니다.

결론

브라질의 아마존 강은 세계 최대의 하구를 가졌습니다. 7만 평방 킬로미터나 되기 때문에 양쪽 언덕이 보이지 않아 처음 가는 사람들은 강에 들어선 것이 아니라 바다 한 복판에 있는 줄로 착각을 일으킵니다.

대서양에서 폭풍 때문에 오래 표류한 배 한 척이 식수를 구하기 위하여 겨우 이 하구에 도착했습니다. 해도상으로는 분명히 아마존 하구에 도착했을 때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언덕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침 다른 배 한 척이 내려오고 있으므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식수를 구하고 있는 데 아마존 강은 어느 쪽이오?"

저쪽에서 고함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당신들은 맑은 물 한 복판에 있소. 물통을 내려뜨기만 하면 되오!"

 

우리는 이미 은혜의 한 복판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써 이미 성취되어 우리는 구원이라고 하는 맑은 물 한복판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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