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낫세에서 에브라임으로
창세기 41장 46~52절
서론
모바일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와 코카콜라가 1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물었습니다. 새해 첫날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어냐? 2위 사랑해(12.0%), 3위 응원할게(10.8%), 4위 난 널 믿어(9.1%), 5위 네가 최고야(8.7%)… 순입니다.
1위는 무얼까요? 부~자되세요? 아닙니다. 우리 국민이 1월 1일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잘 될 거야’(19.0%). 나이가 많을수록 그 응답이 많았습니다. 잘 될 거야… 라는 말은 2013년도가 마음대로 안 되었다는 거예요. 집사님이 문자를 보내왔어요, 올 한 해 본전은 했어요… 돈 본전이 아니고 손녀들 키우는 행복을 맛보면서 금년 행복 본전은 했다는 거예요!
한 해를 보내면서 본전하면 아주 잘 한 거예요! 한국교회 90%가 성장은커녕 본전도 못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올 한 해 원하고 기대하는 만큼 잘되지 못했기에, 본전을 못했기에, 내가‘잘 될 거야’그 말을 붙들고 있는 것이잖아요? 2위부터 보세요, 사랑해… 응원할게… 난 널 믿어… 네가 최고야… 내가 잘 되지 못하더라도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응원과 신뢰를 받고 싶고, 최악의 경우라도 나를 최고로 봐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속내입니다.
잘 될 거야…. 위로와 희망 메시지! 국민들은 새해 첫날에 위로받고, 격려 받고 싶은 거예요. 그러나 잘 될 거야… 오히려 한 해를 보내면서 서로에게 해주어야 할 덕담이 맞아요.
이런 말을 대통령에게 전해야 할 것 같아요. 여성대통령으로 남편이 있어요, 부모가 있어요! 형제라고는 딱 둘인데 여동생과는 말도 안 하고 살아요! 그러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대통령이 잘 되어야 대한민국이 잘 되고 내가 잘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교우들끼리도 피차간에 이런 마음들 품고 한 해를 마감하는 것이 어떨까요?
섭섭함
본문은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은 깔끔하게 총리되기 전의 인생을 마감합니다. 총리되기 전 요셉의 30년 인생을 한 마디 단어로 요약하면… 꿈? 비전? 그게 성경적이에요!
그런데, 오늘 설교에서는 총리되기 전 요셉의 30년 세월을 저는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섭! 섭! 함! 섭섭함은 서운함입니다. 섭섭함은 양면성을 가집니다. 섭섭한 마음을 불만으로 놔두면 시험 들고 의욕이 사라져 버려요! 섭섭함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인격성숙의 발판이 됩니다. 요셉이 이걸 잘 해서 실력과 인격을 두루 갖춘 훌륭한 총리가 된 것입니다.
요셉의 섭섭함! 많지요? 어머니에게 섭섭해요! 너무 일찍 죽은 거예요! 형들이 열명, 한 어머니였다면 덜 섭섭해요. 그런데 형들은 모두 어머니가 있어요. 내 어머니는 동생을 낳다가 죽었잖아요? 어머니가 죽고 싶어서 죽었어요? 그걸 알면서도 형들이 제 어머니와 웃고 노는 것을 보면 마음이 슬프고 때로는 어린 것들을 두고 죽은 어머니에게 섭섭해요!
아버지도 섭섭해요. 임신한 아내 데리고 왜 야반도주해요? 에서 만났을 때 하자는 데로 세일로 가서 푹 쉬면서 출산했으면 어머니가 왜 죽어요? 아버지가 제대로 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둘째 낳다 길에서 죽었어요! 엄마를 생각하면 아버지에게 한(恨)이 있지 않겠어요?
베냐민, 하나밖에 없는 친(親) 혈육입니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의지가 됩니까? 그러나 어린 시절에 그것도 미운 거예요! 베냐민이 나오지 않았다면 엄마가 죽을 일도 없잖아요? 베냐민 때문에 엄마는 길에서 죽은 거예요! 동생이지만 왜 섭섭한 생각이 들지 않았겠어요?
형들은 어때요? 자기를 구덩이에 던져 죽이려 했고 세상에 돈 20냥을 받고 장사꾼들에게 팔아버렸어요. 보디발의 아내! 섭섭해요! 자기를 좋아하는 것은 감사한데 모함까지 해서 감옥에 갇힐 일은 또 뭐예요? 보디발, 총무로까지 삼아주면서 신임을 한 것은 좋은데 아내가 뻔히 유혹했다는 것을 알면서 충성을 다한 요셉을 감옥에 가둘 것은 또 뭐예요!
감옥? 술관원장. 꿈을 해석해주면서 3일 후에 누명이 풀리고 복직이 될 거라고… 그러면 나를 생각해 달라고… 나는 감옥에 들어올 일은 하지 않았다고… 사정했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까지 받았는데 술관원장이 살맛나니까 까맣게 잊어버린 것입니다. 꼬박 만 2년을!
요셉의 인생은 이렇게 주변에 섭섭한 사람들뿐입니다. 요셉은 총리가 되자 어떻게 했어요? 섭섭함을 버리지 않았으면 이게 상처가 되고 상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안 되어요! 자기 힘을 보복하고 상처 주는 일로 날밤새면 나라꼴이 되겠어요? 요셉은 어떻게 했어요?
므낫세
요셉은 섭섭한 감정을 분노로 보관하지 않았어요! 섭섭함이 분노가 되면 보복이 나오지요! 그 총리는 누가 만들어 주었어요?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거예요! 애굽 왕은 왜 그를 총리로 세웠나요? 정체불명의 히브리인 요셉을 총리로 내세운 것은 7년 대풍년과 7년 대흉년의 관리자로 세운 거예요! 위기에서 애굽을 구해내라고 동사무소 직원도 해보지 못한 30세 젊은이를 총리로 세운 것입니다. 왕의 은총을 망각하고 총리가 되는 순간 너희들 죽었다! 보디발, 누명을 씌운 여주인, 감옥에서 은혜 잊어버린 술관원장… 관직들 다 빼앗고 추방한다면 훌륭한 총무가 되겠어요?
형들 열 명이 양식을 구하러 왔을 때,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원수로 대한다면 민족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위대한 조상이 되겠어요?
요셉은 총리가 되면서 30세 이전의 모든 섭섭함을 버렸습니다. 제사장의 딸과 결혼해서 첫 아들을 낳았어요. 이름이? 15절 므낫세…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주(注)에서 설명이 나오지요? 므낫세라는 뜻은? 잊어버림.
무얼 잊어버리겠다? 아버지 집에서의 일… 배신, 서러움, 이로 인한 아픔, 눈물… 다 어떻게 하겠다? 잊어버리겠다! 므낫세! 17살에 애굽으로 끌려와 노예가 되고 힘든 노예의 삶, 누명, 감옥살이… 이 모든 고난까지도… 다 어떻게 하겠다? 잊어버리겠다! 므낫세!
그걸 어떻게 잊어? 그 배신을, 그 억울한 누명을, 옥살이를 그걸 어떻게 잊어? 나는 못 잊어요! 요셉도 잊을 수 없어요. 그러나 요셉이 말합니다.
하나님이… 잊어버리게 하셨다…
결국 ‘므낫세’라는 이름은 ‘과거청산’입니다. 그가 겪었던 쓰리고 억울했던 과거의 한(恨), 아픔을 하나님이 잊을 수 있게 도우셨는데 그걸 잊지 않으면, 그래서 내가 당한 것만큼 갚아주려고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일이요, 나도 안 되고 나를 세운 애굽 왕의 기대도 저버리는 일입니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 내 섭섭함을 잊어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정치적인 정략으로 너무 과거사를 캐기에 급급합니다. 정권이 바뀌면 지난 정권의 비리, 부정을 파내기에 너무 골몰합니다. 일제에서 글 한 편 썼다고 말 한 번 잘못했다고, 애국지사들을 친일파로 만들고 공격하고 비난합니다. 물론 우리가 제대로 과거를 청산할 때 책임도 물어야 하고 재산을 환수도 해야지만 정의와 불의 차원에서 과거를 청산하기보다는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서 멀쩡한 사람들을 매장하고 보복하느라 과거에 매여 미래를 열어나가지 못하면 얼마나 미련한 일입니까? 국가가 성장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남아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왜 그의 죽음 앞에 세계가 머리를 숙였습니까? 링컨 대통령 이후 최고의 장례식이라는데… 세상은 그분의‘용서와 화해’라는 키워드에 열광한 것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백인과 흑인이 사는데 오랜 세월 백인이 모든 통치권을 잡고 흑인을 억압하고 고문했습니다. 만델라는 27년간 수감돼 모진 고문과 강제노역에 시달렸지만 대통령이 된 후 복수가 아닌 남아공화국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통합하려니 과거는 묻지 않겠다! 이제 하나되어 나라를 일으키자! 화해와 용서라는 키워드로 대통령직을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격(國格)이 얼마나 올라갔습니까?
만델라만 전부가 아닙니다. 남아프리카 잠비아의 작은 부족인 바벰바족에게는 색다른 형벌의식이 있습니다. 누가 잘못하면 마을 한 복판에 세우고 온 마을 사람이 그를 둘러싸 원을 그립니다. 한 사람씩 죄지은 사람에 대해 과거에 잘했던 일, 장점… 등 칭찬을 하나하나 얘기합니다. 칭찬이 바닥날 때까지 몇 날 며칠을 이어갑니다.
칭찬이 바닥 날 즈음 죄지은 사람은 흐느끼기 시작하고 마을사람들은 서로 껴안고 위로하며 용서하는 것으로 의식을 끝내고 마을 축제를 엽니다. 이러한 의식을 치르고 난 다음에는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에 대한 잘못도 덮어버리고 다시는 꺼내지 않습니다. 배움이 없다는 사람들이 용서하고 사람을 치유하는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교회에서 오래 지내다보면 언제나 좋은 일만 있습니까? 속상한 일, 억울한 일, 분하고 화가 나는 일… 그야말로 섭섭함들이 쌓입니다. 병원이라고 병만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병원에 감염체가 많아서 병을 옮겨옵니다. 병원에서 감염체를 옮는다고 병원에 가지 않으면 됩니까? 자기가 조심하면서 자기를 치료하면서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도 그래요. 좋은 사람 되려고 왔다가 안 좋은 것도 배우고 안 좋은 일도 당합니다. 그러면 섭섭하지요. 이럴 때 섭섭함을 잘못 처리하면 신앙의 질병이 됩니다. 나도 감염되고 마는 것입니다. 얼마나 억울합니까?
인도의 간디는 예수님을 믿으려 왔다가 교회에서 백인들의 우월감을 보고 교회를 떠났어요. 그 대신 예수님의 비폭력을 받았어요! 만델라는 백인들에게 조롱과 차별을 당했지만 끝까지 예수 신앙을 붙잡았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회에서 속상하고 섭섭함을 당할 때 어떻게 합니까? 므낫세! 잊어버렸다! 나는 잊을 수 없는데 하나님께서 잊어버리라 해서 잊어버렸다! 아직은 잊을 수 없는데 잊게 해주실 것이다, 므낫세! 므낫세의 신앙으로 우리가 한 해를 보내야 합니다.
에브라임
요셉은 다시 아들을 낳았습니다.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 52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에브라임의 뜻은? 창성함! 창성함은 번영입니다. 앞으로 잘 될 거야! 미래번영입니다. 과거청산으로서의 므낫세와 미래번영으로서의 에브라임이 요셉 총리의 마인드였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꼭 있어야 할 키워드입니다.
네가 수고한 땅에서 잘 될 것이다… 2014년 잘 될 거야! 에브라임, 요셉이 원조입니다. 새해는 잘 될 거야! 그 말에 얼마나 많이 속았고 얼마나 많은 부도수표를 갖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연말에 기도제목 카드를 냅니다. 제게 주셨던 기도제목 이루어 주셨나요? 이런 이야기는 해도 좋을 것 같아서… 배권사님이 권오복 장로님 성령충만을 기도제목으로 냈어요! 어때요? 이루어졌나요? 이 집사님, 아버님 건강하시고 온가족 축복 속에 소천할 수 있기를 기도제목으로 냈어요.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어떻게 기도할지 난감했어요! 돌아가시면 내 기도 이루어져서 소천하셨다고 장례식에서 울면서 나를 원망한다면… 언니네 빚 청산을 원한다는 기도제목은 이루어 졌나요? 많은 분들의 기도제목 카드대로 이루어져서 감사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치유도… 합격도… 임신도… 승진도… 결혼도… 희망을 버려야 할까요? 우리는 다시 기도하고 다시 기도제목카드를 내놓아야 합니다. 새해에는 잘 될 거야…. 그걸 다시 스스로에게 응원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왜?
52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에브라임! 창성 번영!
하나님이 계시기에 2013년의 희망에는 속았어도 2014년의 희망을 품어야 합니다.
“희망”(希望)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하티크바입니다. 티크바는‘노끈을 서로 꼬아 한데 결합시키는 것’입니다. 2013년도 내 희망은 무너지고 죽었어요. 내 꿈은 사라져 버렸어요! 그러니 다시 하나님의 끈과 함께 꼬아 일어서야 합니다. 그래서 에브라임! 창성의 꿈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희망은 하나님의 희망과 함께 할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노끈을 만들어 갈 때 거기에서부터 진정한 희망은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록 그것이 더디게 나타나고, 소망이 더디게 이루어져도 하나님의 노끈과 꽈배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결국에는 그 희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요셉만큼이나 고난당했던 신약의 인물이 바울입니다. 유대인 가정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엄청난 시련과 핍박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고백합니다(고후 4:8~10).
나는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해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아니한다. 왜? 나는 예수라는 보배를 가진 질그릇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예수님과 엮어가는 노끈의 희망입니다. 이런 희망이 있기에 금년 한해 쓸쓸히 떠나는 새해인사도 잘 될 거야… 바로 그것입니다.
결론
그리스의 비극작가 유리피데스는 <엘렉트라>라는 희곡을 썼습니다. 고대 국가 중 하나인 미케네에 아가맴논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을 했는데 그 왕비는 두 남매를 낳고 정부(情夫)와 눈이 맞아서 남편을 살해합니다. 공주 엘렉트라는 동생을 외국으로 피신시키고 자기는 어머니의 정부 밑에서 모진 박해를 받아가며 살아갑니다. 괴로울 때 힘들 때 아버지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나올 때 그는 자신에게 말합니다.
“지나간 슬픔에 새 눈물을 낭비하지 마라”
엘렉트라 공주는 그런 각오로 흐르는 눈물을 참고 악착 같이 희망을 품습니다. 결국 엘렉트라 공주는 아버지의 나라를 정부의 손에서 빼앗아 남동생 왕자에게 넘겨줍니다.
그렇습니다. 2013년도 많이 우셨어요? 남이 모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 분들 여기에 누가 있겠어요? 그러나 2013년의 눈물은 므낫세, 다 잊었다! 여기에 두고 갑시다. 지나간 시냇물로는 방앗간을 돌릴 수 없는 것처럼 지나간 슬픔으로 희망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2014년에는 새로운 눈물을 흘립시다. 에브라임!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번영에 대한 감격의 눈물! 기도가 성취됨에 대한 감사의 눈물! 새해에는 행복한 눈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 올해의 슬픈 눈물을 버려두고 저기 새해의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하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으로 갈 채비를 합시다! 잘 될 거야, 에브라임! 그게 우리의 인사입니다.
여러분으로 1년 동안도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을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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