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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성탄의 참된 평화(누가복음 2:8~14)

by 강정훈말씀닷컴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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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참된 평화

누가복음 2장 8~14절

서론

성탄절에 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성탄절 선물로 무엇을 받기를 원할까? 1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등 스마트한 전자기기, 2위 패션 옷, 3위 공연티켓, 액세서리, 화장품 이고 20~30대 여성들은 반지, 목걸이 보석류 장식류 주얼리(jewellery)를 선호합니다.

 

여러분은 어때요? 내게 무얼 갖고 싶으냐고 물어주세요! 화해와 평화! 좀 그만 싸웠으면 좋겠어요! 2차대전 때 독일과 연합군은 성탄일 하루를 휴전하고 쉬었답니다. 성탄예배 드리고 성탄편지 쓰고, 그런데 대한민국은 다 사정들이야 있겠지만 성탄절도 없이 싸웁니다. 대부분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것보다는 밥그릇 싸움이고 당파싸움입니다. 

 

오늘이라도 미사일을 발사할 북한이 지금 저 지경인데 한가하게 어떻게 이런 싸움을 할 수 있는지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은이상한 알리스의 나라입니다! 이해가 안 된대요.

 

2천년 전 오늘 새벽에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구세주 탄생을 고지하며 14, 땅에 평화가 임했다고 알려줍니다. 전쟁, 분쟁, 갈등이 없는 태평성대의 시대 하나님의 돌보심의 평화가 임했다는 것입니다. 당시의 평화는 세 가지입니다. 천사는 어느 평화를 말했을까요?

1.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

평화(平和)를 라틴어로 팍스(Pax)라고 합니다. 팍스는 평화를 관장하는 로마 여신의 이름입니다. 로마인들은 전쟁에 동원되고 시달렸기에 항상 불안하고 평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팍스 여신이 로마를 다스려 전쟁이 없이 평화롭게 살기를 항상 기원했습니다. 천사가 로마제국 하의 백성들이 간절히 구하던 평화, 그 팍스(Pax)가 오늘 임했다는 것입니다.

 

로마제국은 주전 27년부터 주후 180년까지,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통치부터 5명의 황제까지 약 200년간 전쟁을 통한 영토 확장을 최소화하면서 오랜 평화를 누렸습니다. 이 때의 평온했던 시대를 팍스 로마나(Pax Romana), 로마의 평화라고 합니다.

 

팍스 로마나 평화의 로마영토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3대륙에 걸쳐 있었으며, 지중해는 로마의 안마당이었고 한 때는 페르시아만()까지 진출했던 엄청난 세계제국입니다.

로마제국에 대적할 어떤 적도 없었습니다. 국경수비도 견고했고, 이민족의 침략도 없었으며 국내 치안도 확립되어 교통, 물자 교류도 활발하였고 도시(都市)가 번영하여 모두 평화를 구가했습니다. 로마인들은 사는 것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의 평화는 거짓 평화입니다. 남의 고통을 대가로 얻은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물질로는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로마 귀족사회는 온갖 암투가 벌어졌고 귀부인들은 방탕과 타락으로 일관했습니다. 아내 앞에서 다른 여인을 취했고 여인들은 노예를 성적노리개로 삼았습니다. 그러니 로마의 평화는 부패와 타락에 평화라는 페인트칠을 했을 뿐입니다.

 

로마는 고도의 성장단계를 지속적인 성장모델로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사치와 허영으로 국력을 낭비했습니다. 로마의 콜로세움은 당시 100만 명 인구에 5만 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이입니다. 건물 앞에 서서 건물을 바라볼 때는 그 크기를 보기 전에 먼저 그것이 무엇을 위한 건물인가, 누구를 위한 건물인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로마제국은 팍스 로마라는 미명하에 검투사대회를 시행하고 노예들 갖고 노는 일에 엄청나게 재정을 낭비했습니다.

 

로마제국은 죄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타락했고 부패했습니다. 남들을 울리면서 얻은 평화, 타락으로 지어놓은 평화의 로마 이런 평화는 1천년을 조금 버티고 멸망했습니다(주전 753-주후 476). 로마의 평화는 거짓된 평화이고 위장된 평화입니다.

팍스 로마나의 뒤를 잇는 번영의 제국 미국이 테러와 마약과 허접한 문화로 팍스 아메리카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질로 오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 삶의 질을 높여주는 평화가 아닙니다. 무기와 경제력으로 만들어 내는 어떤 평화도 진정한 평화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25천불을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2013년 삶의 만족도, 행복만족도는 OECD 36개국 가운데 일본과 함께 공동 26위입니다. 자살률 1위 독주소비량 1위 흡연율 1 이러니 무슨 평화가 있나요? 우리가 위장된 평화에 속고 있지 않습니까?

2. 팍스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평화

히브리인만큼 평화를 갈망한 민족도 드뭅니다. 수도 이름이 예루살렘! 예루는 도시, 살렘은 평화, 예루살렘(Jerusalem), 평화의 도성입니다.

이스라엘은 지정학적으로 평화에 목말랐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틴 교통요충지입니다. 유럽에서 지중해를 통해 중동으로 공격하는 군대, 바벨론이나 이집트 등 지중해를 넘어 유럽으로 진군하려면 예루살렘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니 맨날 얻어터지고 포로되고 적국의 씨를 임신하고 평안할 날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종교적으로도 평화에 목마릅니다. 당시 세계는 다신론입니다. 다신론 세상에 유일신 사상은 이단입니다. 주변국들은 유일신을 믿는 히브리인들을 경계했고 기회만 되면 씨를 없애려 했습니다. 다신론 세상에 유일인 민족이 있다는 것은 위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시조 아브라함부터 평온함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때나 지금에나 항상 분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평화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평화에 대해 목말랐겠어요?

 

이스라엘은 혈통적으로도 평화에 목말랐습니다. 이스라엘은 12지파의 부족국가입니다. 어머니가 넷입니다. 형제부족간의 반목과 대립과 질시 만약에 예루살렘 성전이 없었다면 벌써 12국가로 분립되었습니다. 이런 12부족들이 연합체(united)를 만들었으니 역사적으로 요셉과 10형제의 싸움부터 허구헌날 싸웁니다. 그러니 무슨 평화가 있었겠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율법종교입니다. 율법이 구원을 받은 백성으로서의 성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행위구원을 위한 구원의 수단이 되었을 때 저들은 율법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서로를 정죄하면서 종교가 주는 참된 평화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인들의 메시아관은 땅에 평화를 주는 구세주입니다. 메시아가 오면 평화가 열려 칼을 녹여 보습을 만들고 독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는 평화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로마제국은 무너지고 이스라엘에 팍스(Pax)-평화가 도래한다고 기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인들의 평화 팍스 이스라엘도 인본주의 평화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만의 평화, 선민들만이 누리는 평화를 희망한 것입니다. 거룩한 선민(選民) 성민(聖民)의식으로 이방인들을 멸시했고 공격했습니다. 이방인들은 평화의 대상이 아니라 지배의 대상입니다. 그런 것 있지 않습니까? 시어머니에게 시달림을 받은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어 며느리를 더 심하게 구박하는 것 이스라엘의 평화 이방인들을 뭉개고 누리는 이런 평화입니다.

 

우리나라가 먹고살만한데 왜 행복도가 낮습니까? 지금은 먹는 문제가 아니라 싸우는 문제 로 대한민국의 평화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선민의식에 갇혀 이방인들을 정죄하고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을 정죄했습니다. 남도 불행하고 자기들도 불행했습니다. 예루살렘 평화를 원했지만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끼리끼리 모여 편싸움하는 것! 그래서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이슈화가 되는 것입니다. 팍스 코리아나의 성탄절입니다.

3. 팍스 해븐(Pax heaven). 하나님나라의 평화

이천년전, 새벽에 천사들이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14, 땅의 평화를 선포합니다.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천사는 어떤 평화를 말하고 있을까요? 팍스 로마나, 로마의 평화를 말할까요? 여기 목자는 베들레헴 목자, 유대인입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압제 당하고 배고프고 지금도 힘들게 양을 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더 좋은 팍스 로마나(Pax Romana), 로마의 평화시대가 온다? 기절할 노릇입니다. 로마의 평화는 그들에겐 절망입니다.

 

그러면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예루살렘의 평화가 참 평화일까요? 예루살렘에만 있는 평화, 유대인에게만 있는 평화, 성전에 들어가야만 누릴 수 있는 평화 국수주의로 무장된,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이 되었고 으스대는 평화, 이런 팍스 코리아나가 진정한 평화일까요?

 

지금 대한민국은 안녕하지 못하다고 아우성입니다. 정말 안녕하지 못한가요? 여기에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안녕하지 못하다! 누구 때문에. 이게 문제입니다. 내 마음의 행복창고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우리보다 훨씬 못한 동남아 아이들은 행복한데 25,000불이 넘는 우리가 안녕하지 못하다고 동네방네 광고하면 어떻게 해야 행복하고 안녕할까요? 삶의 행복지수를 내 안에서 찾아야지 남의 탓으로만 돌리니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아우성만 있습니다. 교인들만이라도 건강한 사고를 지녀야 합니다.

 

2천년 전의 천사는 팍스 로마나도 아니고 팍스 이스라엘도 아니고 하늘의 영광으로 펼쳐지는 이 땅의 평화를 소개합니다. 죄 문제를 해결한 마음에 생기는 평화입니다. 에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를 몰아내고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내며 팍스 해븐(Pax heaven), 팍스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라는 이름의 뜻은 죄에서 구원해낼 자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내 마음이 팍스 해븐-하나님나라 천국이 되지 못하면 팍스 로마도 팍스 아메리카도 팍스 이스라엘도 진정한 팍스-땅의 평화가 될 수 없습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아기를 내 마음에 받아들여 마음천국을 먼저 이루어낼 때 드디어 천국의 소유한 자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이런 팍스-평화를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1차 대전에 아들을 전쟁터로 보낸 집은 창문에 별을 달았습니다. 어떤 집은 두 아들을 보냈기에 별 두 개를 걸어 놓은 집도 있었습니다. 밤길을 걷다 아버지가 딸에게 말했습니다.

 

이 동네에는 인류 평화를 위하여 아들을 전쟁터로 보낸 집이 많구나.”

아빠! 하늘을 보세요. 하늘에는 별이 수 만 개가 달렸네요.”

그래, 하나님도 우리 평화를 위해 수많은 군대를 보내주셨구나! 유난히 밝은 성탄의 별, 우리 평화를 위하여 아들을 죄의 전쟁터에 세상으로 보냈다고 하나님도 별을 다셨구나.”

 

그래요! 예수님을 보내놓고 하나님도 하늘에 수많은 별을 다셨습니다. 그래서 성탄은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땅에는 평화 우리가 탐욕과 교만과 불만족, 불평이란 죄성에서 구원받지 못하는 한, 우리는 안녕하지 못할 것입니다. 안녕하지 못한 것을 남을 공격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전하고 내가 나의 안녕을 만들어 내야합니다.

 

성탄절. 내 마음에 사랑과 용서와 화해를 외쳤던 아기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때 나는 안녕하며 팍스 강00(자기 이름)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성탄이 주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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