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가면 해결이 있다!
마태복음 26장 36~46절
서론
지난 주간에 목사님들 모임이 있었는데 요즘은 주된 대화가 많이 달라졌어요. 전에는 모이면 성장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를 부흥시킬까…그래서 그 프로그램을 알리는 배지도 달고 오고…간증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목사님들이 교인관계,인간관계에 대한 토로들을 많이 합니다. 그 날도 어느 목사님이,자기네 교회 어느 집사님이“목사님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며 상당히 열을 받은 얼굴입니다.
요즘 힐링시대라 그런지,상처…시험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아요! 목사님이 알아주지 않아 상처, 목사님이 그런 말을 해서 상처,목사님의 설교에 상처…그러면서 그 목사님이 그래요! 아니 저 때문에 내가 받은 상처가 얼마나 큰데…저들은 상처받았다고 이곳저곳 말이라도 하지만…목사는 어디 가서 상한 감정을 위로 받고 치유 받느냐는 거예요!
교회 안에서 직분으로 보면 목사가 갑(甲)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목사가 을(乙)입니다. 작은 교회 경우는 더욱 그래요.그래서 을(乙)인 목사들 속에 상처가 많아요! 목사는 감정노동자이기 때문입니다. 그제도 어느 교회 목사님이 목회를 그만 둔다는 말을 들었어요! 사모님이 교인들로 우울증에 걸려 도무지 목회가 안 된다는 거예요! 사모님이 을(乙)인 셈이지요!
여러분은 어때요? 상처가 많아요? 요즘11월12월이 딱 그럴 때에요. 일이 잘 안 되고 힘이 드니까 은근히 심술이 나고…그래서 섭섭한 것들이 많아요. 그걸 상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세상에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상처를 끌어안고 삭이는 사람, 그 상처를 남의 탓으로 돌리고 불평하고 원망하는 사람,종류가 다를 뿐…나름대로 상처가 있어요!
2천년 최대교회를 일군 여의도교회 조목사님인들 상처가 없겠어요? 아들로부터 오는 상처… 언론으로부터 오는 상처… 듣기에도 민망할 항목으로 고소고발하고 세상 언론에 떠드는 자기교회 30여명 장로들로 오는 상처….대한민국 최대의 교회 목사도 상처가 많으니…
목사들도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옛날에는 기도원방식이 있어요. 교회에 무슨 어려운 일이 있거나 상처를 받았다… 다음 날로 기도원입니다. 거기서 하나님에게 기도하면서 며칠 실컷 울고 자고나면 친정집에 다녀온 딸처럼 상처가 싹 가십니다.
어떤 목사는 여행을 떠나요.걷는 여행입니다. 혼자서 무작정 걸으면서 자신의 아픔을 속으로…속으로 삭여요. 자연으로 오는 치유가 있어요! 자연이 눈에 들어오고 하늘과 땅이 가슴에 들어오면 넓어져요. 그 넓은 마음에 모든 사람들을 수용하며 자가 치료가 됩니다.
어떤 목사는 노래방에 가요.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마냥 노래를 불러요.
“참을 수가 없도록 이 가슴이 아파도 목사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도 못하고…”
이미자의‘여자의 일생’이에요. 요즘 여자라는 신분 때문에 가슴 아픈 여자들은 많이 없어요. 얼마나 여성우대사회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여자의 일생은 ‘목사의 일생’이라는 노래로 변형 중입니다. 다만 이런 사실을알고 있는 목사들이 많지 않을 뿐이지요.
어느 목사는 화만 나면 볼링장으로 가요. 볼링장에서 공을 잡고 핀을 노려봅니다. 그 핀이 누구인지… 상상이 됩니까? 여러분은 볼링장에 한번도 가보지 않는 목사를 만난 것을 감사하세요. 볼링 잘 하시는 목사님들은 여러분이 핀이에요! 그걸 맞출 때의 쾌감!짜릿하대요~
인천의 어느 목사님은 교인들 사이에 갈등⋯스트레스가 오면 야구장을 찾는답니다. 야구장에서 볼을 받는 사람 캐처-포수를 항상 주의 깊게 본답니다. 포수는 투수가 공을 어떻게 던지든지…좋은 공이든 나쁜 공이든지 불평하지 않고 다 받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줍니다. 1루2루…투수에게…나누어 줍니다. 그걸 보면서 목사님은 다짐한답니다.
‘그렇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지 다 받아주자. 받은 말을 남에게 편안하게 나누어 주자’
교회는 그런 곳이에요! 이런저런 말들이 많아요! 교회만 그런가요? 세상이 다 그렇습니다. 어차피 말이 많은 세상에서 살려면 그걸 받는 내 자세! 그걸 다른 곳으로 던져주는 내 삶의 방식…그게 중요합니다. 투수가 공을 잘못 던졌다고, 나쁜 공을 던졌다고 그걸 품고 투수를 노려보면 게임이 되겠어요? 백전백패입니다. 그 목사님 인간관계의 대가(大家)입니다.
저는 이런저런 안 좋은 말을 들으면 조금 참다가 한숨을 두 번이나 내쉽니다. 푸우~! 푸우! 여기가 꽉 막히니까! 그리고 그냥 견딥니다. 처음에는 기분 나빠도 하루만 지나면 그들이 다른 뜻이 있어서 한 게 아니에요. 태생이 그런 분이 있고 그분도 기분이 안 좋아 툭 던졌을 뿐이에요! 그런 분들과 매일 사는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는데…나야 일주일에 한번이니…그걸 견디지 못하면 목회를 못하지요! 그래서 하루만 지나면 마음이 평정됩니다.
또한 나도 남의 말을 하면서 살잖아요? 다른 목사님들 말을 하면서 살거든요. 나도 했으니 들어야지… 그러면 이해됩니다.이런 것이 불평없이살아보기운동이 주는 선물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인생은 야구장입니다. 내가 던지는 투수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해보고 던지고… 받는 사람 입장도 고래해서 말을 던져야 하는데 어디 그런가요? 툭툭 던지는 분들이 막상 자기가 그걸 받아야 하는 포수가 된다면, 왜 그런 말을 던지냐, 나를 죽이려 그런 말을 던지냐… 따지고 불평하고 상처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숨 두 번 쉬고 끝내요!
인생의 문제…대인관계이든 질병, 돈, 자녀…직장, 사업…사람이 산다는 것은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야구운동장에서 수많은 투수들이 던져대는 문제라는 공…말의 야구공을 보면서 어떻게 대처합니까? 같이 던지면서 싸웁니까?맨날 상처 받았다고 힐링이나 외칩니까? 그래서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생의 을(乙)로 평생을 살 것입니까?
아니면 친정으로 갑니까? 여러 집사님들 만나 같이 흉봅니까? 전화해서 만나서 따지고 퍼부어 댑니까? 인생 그런 식으로 살면 성숙이 없습니다. 인생 철부지, 신앙 철부지가 됩니다.
예수님은 어땠나요? 지금 예수님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류 구원을 위해 세상으로 오셨지만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는 길이 예비 되었습니다. 그거야 처음부터 각오하고 온 것이지만 주님 앞에 하나님의 외면! 십자가에서의 하나님의 외면이라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시기 전에 하늘나라에서 삼위일체의 사랑의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서로의 사랑이 서로를 충만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사랑의 대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만물을 사랑하시는 그런 사랑으로는 충만함에 이르지 못합니다. 삼위의 사랑이 서로를 충만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계시면서도 하나님 안에서 사랑을 나누셨습니다. 공생애에 나섰을 때…변화산에서…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그런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주님도 항상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그런 자긍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제만 생기면 찾아가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입니다.
누가는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으로 기도하러 가시는 것을 습관을 좇아 가셨다고 말해줍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눅22;39)
가룟 유다도 예수님의 습관을 알았기에 은(銀) 30에 팔고 제사장의 종들을 데리고 온 것입니다 그만큼 겟세마네 동산은 문제가 있을 때마다 습관처럼 찾던 곳입니다. 예수님에게 겟세마네 동산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사람들에게 하소연하지 않고 같이 싸우지 않고 온유하신 마음으로 모두를 수용하면서 겟세마네를 찾아 치유와 회복을 얻은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거기만 가면 문제가 해결되는 습관적인 곳이 있어야 합니다. 친정입니까? 친정 가서 실컷 울고 오면 시원합니까? 그러나 아셔야 합니다. 친정만 같다오면 왜 가슴이 시원할까요? 여러분이 눈물로 하소연한 그 아픔과 상처들이 어머니에게로 고스란히 이동한 거예요. 어머니에게 아픔을 안겨주고 돌아와서 나는 이제 괜찮다고 어머니에게 말하지만 어머니는 괜찮지 않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어머니에게 상처가 나고 어머니가 힘든 것입니다.
어떤 분은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어머니 묘에 간다고 해요. 어머니 묘소에서 실컷 울다오면 마음이 후련하고 시원해진답니다.
어떤 분은 속상만 하면 카드를 긁는답니다. 그것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속병에 옥도정기를 바라는 미봉책입니다. 교회 다니면서도 점을 보러 갑니까?
그보다는 더 근원적인 해결책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내가 가는 곳! 그런 장소가 내게 있어야 합니다.
유대 전설에 의하면,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은 어려운 문제만 있으면 모리아산에서 죽을 뻔한 바위를 찾아서 기도하며 매달렸다고 합니다. 이삭에게 모리아산의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여호와 이레!이삭을 위해 숫양을 준비해 놓으셨던 예비해 놓으시는 하나님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이삭은 모리아산에 올라가서 자기 대신에 희생될 제물을 손수 준비해 두셨던 하나님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아뢰고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삭개오는 문제만 생기면 뽕나무로 가서 뽕나무를 붙들고 예수님을 생각하며 울었다지요? 삭개오에게 뽕나무는 어떤 의미입니까? 삭개오는 키가 작아서 제대로 대접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뽕나무에서“삭개오야 내려오라 오늘 내가 네 집에서 유숙하겠다”최고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어려우면 뽕나무로 달려가 그 아래에 앉아 울며 예수님을 회상했다는 것입니다. 모두 전설이지만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겟세마네가 있습니까? 문제만 생기면 가고 싶은 모리아산이 있습니까? 아프면 찾는 뽕나무가 있습니까? 나의 겟세마네,교회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교회를 욕하고 비난해도 교회는 내가 주님을 만난 곳이요 인생의 문제를 해결한 곳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던 곳입니다. 그러기에 이 자리가 신앙의 친정집, 겟세마네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를 습관적으로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건강을 위해 등산하려고…감람나무 그늘에서 힐링하려고 가신게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만나러 습관적으로 가셨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문제를 해결하거나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도움이시오 산성이시여 나의 피할 바위시라…그래서 다윗은 여러 번의 위경에서 목숨을 구했고 왕위에 오릅니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찾아서 이룩한 인생역전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찾은 대신에 신접한 여인을 찾았습니다. 무당 점쟁이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전쟁에서 세 아들과 함께 비참하게 전사했습니다. 하나님을 찾은 사람은 문제가 해결되고 점쟁이를 찾았던 사람은 자기만 죽은 것이 아니라 일가족이 몰살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울어도 못 하고 힘써도 못 하는 문제는 오직 하나님을 만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하나님 안에 문제 해결이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만나러 습관적으로 겟세마네를 찾으셨던 것입니다.
오늘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고 시간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을 만나면 됩니다. 오늘 못 만나면 내일에도 나오고 이 달에 못 만나면 다음 달에도 나오고…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에서 하나님을 만났고!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 기도하면 되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에게 내 문제를 아뢰고 처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문제를 내놓고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해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해답은 세 가지 중의 하나입니다.
-내 문제를 가볍게 해 주십니다.
-내 문제를 같이 져 주십니다.
-내 문제를 내려주십니다.
우리는 3번만 기도응답이라고 생각하는데 1번 2번이 모두 기도 응답입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받은 응답은 2번, 같이 져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는 처형 중의 하나가 죽은 사람 시체 위에 살아있는 사람을 포개서 매달려 놓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달리실 때에 하나님께서 겹쳐서 같이 달리셨습니다.물론 성경본문이 아니라 상징적인 말씀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이런 경우를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이라고까지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달리시니 견디는 힘이 다르고 고통의 강도가 다운됩니다.그래서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피난처 예수 의지해요!
나의 피난처 예수 의지해요!
나의 가는 길에 거센 바람 몰아쳐 와도 나의 피난처 예수 의지예요.…
아바 아버지 나를 사랑하시니
나의 모든 것 주께 드려요,아바 아버지…”
어떤 분이 그래요,따라 합시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문제라는 단어는 없다! 기도제목이라는 단어만 있을 뿐이다!”
그래요!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기도제목이 생겼다는 것이고 그만큼 기도응답이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큰 문제는 큰 응답! 작은 문제는 작은 응답! 이런 긍정적인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다른 종교에는 이런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능력의 종교가 됩니다.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능력의 하나님을 찾고 능력의 장소에서 예배하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이런 힘들을 누릴 수 있어야 제대로 믿음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께서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십자가를 벗으려 기도했지만 응답은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러 그 곳에 갔는데 하나님께서는 대답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지라는 기도응답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문제해결이 없다! 내가 십자가를 져야만 하고 하나님의 일시적인 외면을 받아야 하는구나… 십자가 밖에 없다! 이것을 응답으로 받아들이고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46절,일어나라 함께 가자….
예수님께서는 기도 시작 전에는 고민하셨습니다. 심히 슬퍼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함께 기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나서는 당당하셨습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그래요!기도하신 예수님에게는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일어나 십자가를 지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도 후에 일어난 역사입니다. 이런 역사가 매일 우리의 삶에서 일어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도 기도를 통해서 일어나고 상처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맨날 상처를 받았다는 을(乙)의 믿음이 아니라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갑(甲)의 믿음으로 일어나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생애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강문호 목사님 설교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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