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어떤 이익을 도모하며 살까?
에스더 10장 1~3절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은 홍익인간(弘益人間)입니다. 홍익인간이란 인간 세상에 유익을 주는 사람, 그래서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영국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말처럼 인간은 거미-개미-꿀벌처럼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많이 배웠지만 남에게 유익이 되지 못하고 해를 끼치는 거미와 같은 홍해(弘害)인간!
배운 것만큼 남에게 도움을 주는 꿀벌과 같은 홍익(弘益)인간,
충분히 배웠음에도 남에게 해도 이익도 되지 않는,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개미와 같은 잉여인간.
오늘 우리는 어떤 사람입니까?
본문은 여러분이 잘 아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동족을 위기에서 구해낸 민족 영웅 모르드개입니다. 모르드개는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의 수도인 수사(수산)에 거주했습니다.
모르드개에 관해 3절은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라고 나옵니다. 백성들의 ‘복지를 추구하다’, 백성들의 ‘부(富)를 추구하다’는 뜻입니다. 백성들의 복지와 부를 얻기 위한 이익에 수고했다는 것입니다. 유대 역사가 요세프스는 이것을 모르드개가 백성들의 기대이상으로 그들을 번영케 한 것으로 이해했는데, 주석자 호크마는 매우 적절한 해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모르드개는 한 마디로 “남을 잘 되게 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이 구절을 중심으로 모르드개에 관해 전하고자 합니다. 모르드개는 누구의 이익을 도모한 사람입니까?
1. 모르드개는 왕의 이익을 도모한 사람입니다.
모르드개는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기에 앞서 왕의 이익을 도모한 충신입니다.
-모르드개는 왕을 살해하고자 하는 음모를 알린 사람입니다. 6장으로 가봅니다.
1절,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2절,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을 지키던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왕의 최측근인 빅다나와 데레스 두 내시가 모반 계획을 세웁니다. 당시에 왕을 암살하는 방법은 음식이나 술에 독을 타는 것입니다. 잠든 틈을 타서 암살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 왕을 접할 수 있는 내시들은 적격자입니다.
두 사람은 문을 지키는 내시들입니다. ‘대궐 문’(2:19)과는 다른, 왕의 침실과 가까운 왕궁의 어떤 문입니다. 내시는 왕후나 후궁 등 여인들의 출입이 잦은 곳을 지키는 신분이었다는 점에서, ‘거세된 환관’일 것입니다. 왕의 침실 가까이를 지키는 신분으로 상당한 신임을 받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왜 암살을 계획했을까요? 2장 21은 그들이 왕에게 원한을 품었다고 나옵니다. 와스디가 왕후의 자리에서 쫓겨난 일과 관련있을 것입니다. 왕비의 측근들로 왕비가 폐위되는 것이 너무 분하고 자신들의 입지도 한직으로 떨어졌기에 불만이 컸을 것입니다.
모르드개도 그들의 음모계획을 우연히 사전에 알고 암살음모를 고발한 것입니다. 왕에게는 목숨을 구해준 은인입니다.
-모르드개는 2인자로 정치를 잘해서 주변 국가들로 하여금 왕에게 조공을 받치도록 했습니다.
1절,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절의 “왕의 능력있는 모든 행적”은 왕을 보좌하는 총리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잘 양육하여 왕비를 세움으로 왕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2장입니다.
16절, “아하수에로 왕의 제칠년 시월 곧 데벳월에 에스더가 왕궁에 인도되어 들어가서 왕 앞에 나가니”
17절,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 사랑하므로 그가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 더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로 삼은 후에”
18절,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고 또 각 지방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이름으로 큰 상을 주니라”
얼마나 왕비가 사랑스러웠으면 세금을 면제하고 큰 상들을 내렸겠습니까? 모르드개가 없었다면 왕에게 어여쁜 왕비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모르드개는 왕의 이익, 왕의 기쁨을 도모한 충성스러운 신하였고 행정가였습니다.
2. 모르드개는 에스더 왕비의 이익을 도모한 사람입니다.
-모르드개는 고아가 된 사촌 에스더를 입양하여(2:7) 친딸처럼 키웠습니다.
7절, “그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의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왕비가 되는 일에 배후에서 애를 써주었습니다.
2:11,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였더라”
모르드개는 문을 지키는 관원이었기에 다양한 정보를 입수하면서 시의적절하게 에스더를 모시는 시녀를 통해 알려주었을 것입니다.
-목숨을 걸면서 왕비직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그는 에스더에게 출신 민족을 알리지 말라 했으며(3:20), 암살음모를 알게되었을 때 그 공을 왕비에게 돌립니다(3:22). 뿐만 아니라 민족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 왕비에게 구국 행동을 강력히 촉구함으로 동족을 저버리지 않는 왕비가 되게 했습니다. 모르드개의 이런 권유가 없었다면 왕비는 그 사실 자체를 몰라 민족들이 몰살당하고 끝내는 본인도 하만의 음모로 와스디처럼 비운의 왕비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위해 진심을 다했고 배후의 이런 수고와 노력이 있어 왕비가 됩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위해 크게 이익을 도모한 좋은 사촌이었습니다.
3. 모르드개는 백성들의 이익을 도모한 사람입니다.
아각 사람 하만은 가장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모두 하만 앞에 엎드려야 한다는 왕의 명령에도 모르드개는 거부했습니다. 왜 거절했을까요? 하만은 아말렉 족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40년 광야를 통과할 때 아말렉의 행했던 비겁한 처사를 두고 모세를 통해 명하십니다.
신명기 25:19,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방에 있는 모든 적군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실 때에 너는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 너는 잊지 말지니라”
천하에서 기억을 지워버리라는 것은 아말렉 부족을 역사에서 그 이름을 없애버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명령에 있었기에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엎드릴 수 없습니다. 이에 화가 난 하만은 모르드개만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 전역의 모든 유대인 포로들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왕의 허락을 받아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후에는 성도님들도 아시는 것처럼 모르드개는 하만의 계략을 에스더 왕비에게 알렸고 에스더 왕비는 왕의 호의를 이용하여 계략을 뒤집었고 왕은 유대인들이 적을 죽이도록 권한을 부여했고 그들은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결과는 유대인 승, 아말렉은 패!입니다. 유대민족을 말살하려다 자기민족이 말살되는 역전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유대인은 모르드개를 통하여 구사일생을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이고 왕비 에스더의 목숨을 건 모험이기도 합니다.
10: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어느 정도 백성을 위해 도모했는가,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안위하였다”는 것은 문자적으로 “안녕(평강)을 선포하였더라.”는 뜻으로서 동족들이 평강하기를 기원하고, 건강, 안전, 물질의 풍요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결론
모르드개는 타인의 이익을 도모한 사람입니다. “도모했다”는 것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대책과 방법을 세우고 노력했다는 뜻입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꾀하거나 계획한다는 의미로, 주로 발전, 향상, 안녕 등을 위해 계획을 세울 때 사용됩니다.
우리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도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모르드개는 왕의 이익을 도모한 사람입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 왕비의 이익을 도모한 사람입니다.
-모르드개는 백성들의 이익을 도모한 사람입니다.
하만은 자기의 이익만을 도모하다 자신은 물론 가족, 동족까지 모두 몰살당했습니다. 이기심과 원한, 증오, 복수가 불러온 '패가망신'이자 민족 멸망의 원흉이 된 것입니다.
“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니라”(잠언 12:5)
“악을 도모하는 자는 잘못 가는 것이 아니냐 선을 도모하는 자에게는 인자와 진리가 있으리라”(잠언 14:22)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도 타인의 이익을 도모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많이 배워서 남들에게 줍시다. 남의 이익을 위해 도모합시다! 많이 기도해서 남을 줍시다! 남의 이익을 위한 일에 내 기도를 도모합시다! 우리교회의 선한 이익을 위해 도모하는 신자로서 살아갑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이익을 위해 크게 도모해 주실 줄 믿습니다.
=뼈대만 세웠으니 내용은 독자님께서 채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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