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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

[설교도 맛있다] (추수감사절) 예수님의 감사(마태복음 14:13~21)

by 강정훈말씀닷컴 202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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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감사

마태복음 1413~21

 

서론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20세기의 인물중 한 사람으로 선정한 사람입니다.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으로 토크쇼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을 만큼 미국 사회에서 성공한 여성입니다. 윈프리는 하루 다섯 가지를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눈을 뜨게 하신 감사, 맑은 하늘을 보여주심에 대한 감사, 좋은 책을 써서 내게 감명을 준 작가에게 감사,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음을 감사, 방송을 할 수 있음을 감사

사실 윈프리는 감사와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가난한 미혼모에게서 출생, 먼 친척에게 성폭행, 14세에 자신이 미혼모, 아이는 2주 만에 사망, 가출 후 마약복용으로 지옥 같이 삽니다. 흑인에다 몸무게 107kg그렇게 흙수저로 살다 거듭난 친아버지와 재회하게 되고 아버지의 신앙적 지도를 받으며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리고 토크쇼의 1인자가 됩니다. 윈프리가 세계적인 명사로 거듭나게 한 것은 엄청한 독서량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윈프리의 감사 일상은 예수님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일들에 감사했을까요?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살려줄 것을 기대하며, 기도응답을 기대하며 미리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어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요11:41). 엄청난 감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엄청난 사실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소소한 일에도 감사챙기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오늘 설교내용입니다.

빈들의 감사

예수님은 빈들에서 감사했습니다. 19, “축사하시고”, 축사(祝謝)는 감사의 다른 표현입니다.

유대인들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땅에서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우주의 왕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감사하나이다. 우리가 당신에게 기쁨이 되소서간단한 식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도 일용한 양식에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감사하는 환경은 사실 감사할만한 조건이 아닙니다. 그곳은 빈들입니다아무 것도 없는 텅 빈곳입니다그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만물이 그분의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만물은 너무 초라합니다오곡백화로 가득 차 있어야 할 넓은 들판은 텅 비어있습니다감사할 만한 건덕지가 없는 곳입니다.

15, 때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저녁은 수입이 있어야 할 때입니다. 들판도 비고 주머니도 비어있습니다. 희망이 없는 때, 지금은 걱정할 때이지 감사할 장소도, 때도, 내용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풀 한 포기 없는 곳에서도 손에 먹을 것이 들려있으니 감사하신 것입니다만물을 주신 하나님만을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빈들에서도 작은 것을 주시는 빈들의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유대인의 수장절이지만 현대의 추수감사절은 미국의 청교도들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영국국교회의 박해를 피하여 신대륙으로 떠났습니다. 63일 간의 모진 역경 끝에 새로운 땅에 들어가 농사를 지었습니다마음씨 좋은 인디언 추장을 만나 옥수수 씨앗을 얻어 농사를 지었고 가을에 수확을 했습니다그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감사제를 올린 것이 바로 현대적 추수감사절의 유래입니다.

사람들은 풍요로운 밭을 보면서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풍성한 수확 앞에서는 감사하지만 초라한 현실 앞에서는 원망과 불평이 나옵니다우리는 풍성한 오곡백과를 보면서만 감사할 것이 아니라 빈들의 하나님텅 빈 지갑에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겠다고 노래합니다.

 

요즘 한국교회가 가장 애창하는 복음송이 손경민 목사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한번씩은 "은혜"라는 말대신에 "감사"로 바꾸어서 불러도 좋겠습니다.

감사는 빈들에서도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분우리에게 여러 은택을 주신 분 예수 그리스도는 빈들의 영성, 남의 것을 빌려서 사신 빈들의 인생입니다. 탄생하실 때 마굿간 구유를 빌리시고, 게넷사렛 호수가에서 말씀을 전하실 때 베드로의 빈배를 빌리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남의 마귀를 빌리시고... 십자가도 남의 것이었고 무덤도 남의 것이고 수의도 남의 것입니다. 이렇게 무소유의 빈들의 영성으로 사시면서 소소한 감사에서부터 죽음을 두고서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빈들의 영성을 회복합시다! 빈들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감사의 정성을 올립시다. 빈들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들빈손 들고서도 감사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됩시다우리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작은 것에 감사

예수님은 작은 양식 앞에서 감사했습니다. 예수님은 벳새다 들녘에서 오랜 시간을 천국 복음을 전하다보니 날이 어두워 버렸습니다저녁 시간은 되었는데 먹을 것을 해결할 길이 없습니다빈들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빈속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무엇이든 먹이고 싶었습니다.

사람들 가운데 먹을 것이 있나 찾아봐라

제자들이 이곳저곳을 찾다보니 마침 어린 아이 하나가 먹을 것을 갖고 있었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너무도 초라한 양식입니다사람들은 너무 많았습니다예수님 일행의 양식이 되기에도 모자랄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초라한 양식을 보며 하나님 앞에서 섭섭한 감정을 드러낼 수도 있었습니다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도 있었습니다.

 

광야 40여 년을 생활할 때에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던 하나님여러 사람들 앞에 그런 이적을 보이시면 예수님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퍼져나갈 수가 있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이적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이런 형편없는 사실 앞에서도 그분은 축사감사하셨습니다.

감사는 많은 양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마음의 정성이 문제입니다헌금을 하는 것을 보면 돈이 많다고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이 없다고 해서 작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마음의 정성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청교도들의 감사가 바로 이런 감사입니다. 개척지의 환경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옥수수 열매 몇 개였습니다. 울고 싶은 심정, 허탈한 심정들이 나이겠습니까. 그때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께 달라고만 기도했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감사하는 예배를 드립시다"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참 뜻입니다. 청교도들은 빈들에서, 작은 소유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신앙의 자유를 주신 하나님굶기지 않고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1776년에 독립을 선언하고 1783년에 건국했습니다. 미국은 250년도 안 된 역사에서도 지금은 세계 최고의 국가입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영토와 인구는 35천 명 정도로 세계 3위입니다. 어떻게 단 기간에 이런 축복을 누리고 있을까요? ‘감사가 미국의 에너지입니다. 지금도 미국인들은 땡큐~가 일상적입니다. 음식 제안을 받았을 때도 거절이 노(No)가 아니라 노 땡큐(No thank you)라고 할 정도입니다.

우리가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삶의 원동력이 감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감사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할 때 만사형통, 불평할 때 만사불통! 감사지수를 더욱 높이는 감사절이 됩시다! 누구처럼?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70인 제자들을 파송하시고 그들이 돌아와서 하는 전도 보고를 들으신 후에 이렇게 기도합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눅 10:21)

 

유대 제사장들을 비롯해서 종교 교권자들, 소위 율법과 종교지식에 해박한 자들은 예수님의 복음을 거절했지만 어린 아이들, 세상적으로 멸시를 받는 작은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영접하고 믿음의 길에 서게됨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작은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감사가 점점 큰 감사를 불러 일으키는 마중물이 되는 것입니다.  

강물과 바다의 원리도 그렇지 않습니까? 샛강들이 많으면 냇가가 커지고 이어 강물이 커지고 나중에는 큰 바다를 이룹니다. 작은 것들이 합쳐져서 생명들로 가득찬 큰 물을 이루는 것입니다.

작은 것에 대한 감사를 해야 크게 감사할 일이 따라옵니다 이것이 마중물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작은 것에서 큰 진리를 보이시며 교훈을 주셨습니다. 작은 감사에서부터 큰 감사로 이어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 사람으로 감사

빈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습니다예수님께서 먹을 것을 찾으셨을 때 내놓은 사람이 없습니다먹을 것이 없었을까요아껴두었다가 먹으려고 했을까요더 많은 떡과 말린 고기들이 있었을 거예요지금 내놓으면 배고프리라는 생각에 전대 깊숙이 찔러 놓았을 것입니다. 어른들의 이기심어른들의 계산 이런 저런 것들을 생각하면 화가 날만도 합니다.

제자들 역시 그만한 생각들이 없었을까요그 많은 사람들 중에 주님을 위해 먹을 것 하나 챙겨두지 않았는지 생각할수록  분통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105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은 남 욕하지 않아야 장수한다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의 이기심에 불평하지 않고 한 사람의 정성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먹을 것을 감추고 있는 사람들만 보면 화가 납니다전대 속에 들어있는 것들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집니다다른 사람도 아니고 예수님께서 찾으신 것입니다.

너도나도 예수님께 드리려고 앞 다투어 내어놓아야 하는 데 감춰두고 시침을 떼는 것입니다그것이 지금까지 말씀을 받아먹은 자들이 보여주어야 할 태도란 말입니까? 예수님은 이 순간 다른 사람들은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다른 사람들의 그 얌체 같은 모습은 보지 않고 오직 한 사람한 소년의 정성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할 때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1620 9월 6일 (또는 율리우스력 9월 16일), 영국 플리머스 항구에서 180톤짜리 작은 배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출항한 청교도들은 66일의 항해 끝현재의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에 도착했습니다.  102명이 떠났는데 추위와 굶주림으로 44명이 죽었습니다. 청교도들을 내려주고 영국으로 돌아갈 때 선장이 묻습니다.

병든 사람들, 지친 사람들나와 함께 영국으로 가자

 

그때 한 사람이 대표해서 대답했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고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다! 비록 이곳에서 죽어가도 이곳에 남아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섬길 것이며 우리는 감사신앙을 자손들에게 물려줄 것이다.”

그 한 사람의 감사의 고백과 감사의 신념이 오늘의 미국을 만들었고 2천년교회에 위대한 전통 추수감사절을 탄생시킨 것입니다.

 

올해도, 지나간 세월 동안도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그들이 우리 모두에게 어떤 면으로든 영향을 미쳤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고통을 남겨준 이들입니다그들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러나 이제 좋은 이들을 생각하십시오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사랑을 주었던 이들을 생각합시다그래야 우리에게 감사할 만한 일들이 얼마나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감사가 커야 믿음이 큰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작은 일에 감사하셨기에 마지막 유월절 예식에서 떡과 잔을 나눠주시면서 감사 기도 하시고”(26:27)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죽음 앞에서의 큰 감사는 작은 감사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니 큰 것만 챙겨 감사하지 말고 작은 곳에서 감사를 시작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그럴 때 감사는 에너지가 되는 것입니다.

 

결론

중국인들은 비록 사회주의국가를 일고 말았지만 그들은 감사가 무엇인지를 알았던 민족입니다. 한문으로 보면,

감사(感謝)의 감()? ()와 심()자의 합성어입니다.

()-다 함()

()-마음 심()

마음을 다해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감사의 사()는 언(), () ()의 합성어입니다.

-말씀 언(); 입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입을 모르쇠로 만들면 안 됩니다. 불평과 불만의 굴뚝으로 만들면 안 됩니다.

()-몸 신(): 몸으로 감사를 표시해야 합니다. 물질의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인색함, 혹은 입으로만 감사를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용돈과 돈을 갖고 예배당으로 달려가다가 넘어지면서 용돈의 돈이 구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아이가 왈 하나님, 미안해서 어떻게 해요? 하나님의 돈을 잃어버렸어요!”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식의 헌금생활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디 촌(): 항상, 수시로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교인들에게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5:4)고 했습니다.

인생의 면허증은 감사입니다. 감사가 없다면 무감사입니다. 인생을 무면허로 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불평하는 곳에 마귀가 모이고 불평하면 불통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감사절에 감사를 더욱 키워나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결심이 감사절을 주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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