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종파, 왜 성장하나?
1) 불안한 마음에 확신을 준다.
불안한 세상에서는 인간의 마음도 불안하기 마련이다. 이단종파의 자극적인 교리들은 확고하고도 권위 있는 답변을 불안한 사람들에게 제공해 준다. 많은 사람들은 이단 종파를 통하여 인생의 기본적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은 양 착각하고 있다. 이단 종파는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해답을 곧바로 제공해 준다. 물론 그 해답은 거짓된 해답이다.
2) 인간의 기본욕구를 해소 시킨다.
우리 모두에게는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와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다. 사람들은 자기의 삶이 의미 있는 것임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 한다. 특히 '정체감'의 위기나 정서불안에 빠진 사람들은 이단 종파의 광신자가 되기 쉽다.
이단 종파는 각종 욕구불만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안정된 소속감과 맹목적인 생의 목표를 제공해 준다. 또한 사람들은 신적 존재(혹은 절대자)에게 헌신하고자 하는 기본적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단 종파는 이 점을 매우 적절하게 잘 이용한다. 그들은 그들 종파 나름대로 조직한 대상을 신도들에게 제공해 준다.
3) 좋은 인상을 심어 준다.
이단종파는 사실상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올바로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번성하고 있다. 교회가 영적으로 방황하는 심령들에게 참된 안식과 위로를 제공해 주지 못할 때, 그 영혼들은 자신의 영적 요구를 다른 방법으로 만족시키고자 할 것이다. "이단 종파들은 자기들이 마치 고도의 학적 수준을 갖춘 집단인 양 꾸며서 특별한 식견이 없는 사람들이나 순진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어 쉽사리 자기들의 유혹에 빠지게 만드는 교묘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죠쉬 맥도웰 외, 이단종파, 기독지혜사, 18쪽).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토론을 벌이는 여호와의 증인에 속한 사람들도 자기네가 매우 유식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과시하며 상대방을 압도하려 든다. 놀랍게도 이단종파에 속한 많은 사람들이 정통교회에서 양육을 받은자들이다. 그들은 비록 정통교회에서 성장하였으나 기독교의 교리에 대해서는 그 기본조차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단 종파의 희생물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단들의 공통점
1.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부인한다.
성경을 편협하게 해석하고, 자기들 나름의 권위서들이 최종의 권위를 갖는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다음의 성경구절들은 성경은 마음대로 가감하는 이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계 22:18, 19; 벧후 1:20, 21; 사 34:16
2.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 신성(神性)을 부인한다.
신약 성경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증거 하는 구절들을 다 빼면 별로 남는 게 없다.(요일 4:2, 3; 5:20; 요 1:1; 빌 2:6,7)
3. 행위로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
예수님께로 나오지 않는 자들은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성경을 보는 자들이다(고후 3:14-16). 그러니까 엡 2:8-9 같은 말씀을 도저히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라면 예수님은 헛되이 죽으신 것이다(갈 2:21).
4. 지옥을 부인한다.
성경은 너무나 분명한 표현으로 지옥의 심판을 피하라고 경고하고 있다.(눅16:19-31; 계20:11-15; 21:7-8)
5. 조잡하고, 거듭 번복되는 신학을 갖고 있다.
한 예로 "가장 바른 책이라고 주장하는 몰몬경은 지금까지 3,000번 이상 개정되어야 했다.
이단신앙 판별 지침 10가지
최근 이단 사이비종교로부터 교회와 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남가주 기독교 교회 협의회(회장 김사무엘)가 "이단 신앙 판별지침 10계명"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 하나님의 삼위일체되심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부인하는 것
2) 예수님을 하나님 또는 사람, "제3의 존재"로만 믿게 하거나 가르치는 것이라고 경고.
3) 기독교의 진리를 타종교의 가르침과 혼합시키는 것
4)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행" "물질" "특별한 의식"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을 지적.
5) 자신의 교파나 교회에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
6) 신구약성경 66권외에 다른 것을 성경과 동등한 교리서로 삼는 것
7) 성경에 없는 것을 억지로 주장하거나 성경의 한 부분만을 절대화하는 것과 기적을 전적으로 부인하거나 기적만을 강조하는 것
8) 교주나 지도자가 마치 하나님처럼 행세하거나 신격화되는 것
9)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시한부로 예언하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것
10) 교회를 부인하거나 사도신경을 신앙의 근거로 삼지 않으며 정치 경제 사상운동을 최고 목적으로 삼는 집단을 경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① 신앙상의 이유로 가정을 파괴하거나
② 자녀들의 평일 등교를 거부케 하는 것,
③ 성적인 문란과 환각제의 사용,
④ 재산헌납을 강요하는 것도 이단사이비의 공통적인 특징
이단분별, 이렇게도 됩니다.
이단 단체를 취재하며 가장 많이 들어본 말이 있습니다. 학습한 것은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생각 못하는 그들의 공통된 말, 말, 말, 한번 들어보세요.
1. 예수님도 이단이었다.
이단치고, 이런 말 안 하는 곳이 없습니다. 자신의 단체의 대표를 재림 주로 믿는 단체의 경우 이 말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더군요.
"초림 예수를 사람들이 멸시하고 십자가에 못박았듯이 우리를 사람들은 이단이라고 비판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단이 아니라 진짜 재림 주가 있는 진리의 단체다. 나중에 재림예수 못알아 봤다고 후회하지 말아라."
그리고 단체의 대표를 재림주로 믿지 않으면서도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이단이라고 비판 받지만 결국에는 진실이 드러날 것이다. 사람들의 오해다"라는 취지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도 이단이었다.” 맞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이단으로 몰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죽기까지 하셨죠. 그렇다면 오늘날의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누구일까요?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그 때의 일로만 생각하고 지금은 현 시대의 메시아를 믿어야 한다는 종자들. 그래서 결과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 몸 그대로 다시 오실 예수님이 아니라 인간의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수정된 몸으로 태어났다가 죽는 인간을 재림주로 믿는 사람들이 현대판 서기관과 바리새인입니다.
올바른 교회, 정상적인 교회는 "예수님도 이단이었다"는 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우리가 부흥하니까 시기해서 이단이 됐다.
“우리가 성도들이 많아지고 부흥하니까 소위 정통 교단이라는 곳에서 시기심으로 이단으로 정죄했다”
이런 말하면 정말 문제 있는 곳입니다. 만일 정통교단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를 시기해서 정죄했다면 성도들이 약 10만 명 모인다는 주안장로교회, 7만 명 모인다는 명성교회, 2만 명 모인다는 광성교회, 사랑의교회, 1만 명 모인다는 새중앙교회도 이단시비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보고 이단이라고 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또한 정통교단이 많이 모이면 시기해서 이단규정을 한다면 말씀보존학회처럼 수만 명이 모이지 않는, 소위 ‘부흥’이 안 된 곳은 이단으로 규정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숫자와 관계없이 이단으로 규정된 이유는 이단 규정의 기준이 ‘시기, 질투’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단 규정의 기준은 성경에 입각해 2천년 간 기독교 안에서 공유하고 지켜온 전승된 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빗대어 어긋나느냐, 안 어긋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등 무수히 많은 교단이 있지만 이들을 하나의 교회로 묶는 성경에 기초한 정통교리이자, 본질적인 교리들에 벗어날 경우 정통교단은 이단으로 규정합니다.
3. 이렇게 부흥하는데, 또 이런 기적들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이단인가?
주로 대형 규모를 갖춘 이단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부흥해도 이단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대 교수·국가정보원 직원·국무총리가 있어도 이단은 이단입니다. 만 명이 다녀도, 십만 명이 다녀도 문제단체는 문제단체입니다. 숫자와 이단규정은 상관없습니다. 도둑들이 많아진다고 해서 ‘우리가 이렇게 숫자가 많아지는데 어떻게 도둑인가?’라고 할 경우 이 말이 맞는 말입니까? 숫자가 아무리 많아져도 남의 물건 훔치면 도둑입니다.
기적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해서 우리가 이단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 24장 24절을 보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이 왜 큰 표적과 기사라고 할 까요? 기적들을 이용해서 미혹하는 이단들이 생길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위의 세 가지 말들은 이단단체 가면 반드시 한 번쯤은 듣는 말입니다. 이런 말하면 이단인줄 지레 아시고 나오시기 바랍니다.(교회와 신앙 정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