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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과 자선

by 강정훈말씀닷컴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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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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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과 자선

잠언 11:24~27

 

 

<서론>

사람의 됨됨이를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해야할까요유대인들은 세 가지의 기준을 둡니다.

 돈지갑-돈을 누구를 위해 사용하는가로 그 삶을 평가합니다.

 술잔-술버릇으로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분노-그가 어떤 경우에 분노하는가로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오늘 교회는 2002년도 재정을 마감합니다결산위원들이 모여 우리 헌금이 어떻게 쓰였는가를 결산하게 될 것입니다교회 자체의 유지만을 위해서 쓰인 헌금들이 아니라 헌금들이 외부로 많이 흘러나가고 돕는 일에 더 많이 쓰인 헌금으로 결산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연말연시를 맞으면서한 해의 헌금을 결산하면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어떤 눈을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구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본문에도 보면 구제(救濟)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구제를 통해서 공평한 분배를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봅니다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하고 함께 고루고루 잘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구약의 율법은 가난한 자들타국인들장애자들고아들홀로 된 이들을 향한 물질적 배려와 은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7년에 한번씩 땅을 쉬라고 합니다땅의 안식과 함께 자연식물을 가난한 사람들이 마음껏 먹게 하기 위해서입니다곡식 벨 때는 다 베지 말고 듬성듬성 놔두라고 하셨습니다들짐승들이 먹고 가난한 사람들이 빌어먹는 심정이 아니라당당하게 노동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돼지 저금통이 동전으로 가득할 때까지 기다렸다 자신을 위해 쓰려고 모아둡니다유대인들의 저금통장은 돈을 어디에 사용할까하는 목적으로 모읍니다유대인은 돈을 모으기 위한 돼지 통이 아니라 남을 돕기 위한 자선 통입니다.

유대인들은 매번 예배를 올리기 전에 자선 깡통을 흔들어 동전 소리가 나도록 하여 예배자들에게 “예배드리기 전에 가난한 사람들에게 동전을 주는 것이 좋은 일이다” 라는 것을 상기시킵니다자선함은 교회뿐 아니라 가정에 반드시 있어야 하고 유아원에도 있는데 모든 어린이들도 동참하도록 어려서부터 훈련합니다.

 

히브리어로 ‘구제’(救濟)를 가리켜 “쩨다카라 합니다. “쩨다카의 어원은 신명기 18 20절의, “너는 마땅히 공의만 좇으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얻으리라는 말씀에서 나왔습니다.

랍비들은 위의 말씀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너는 마땅히 구제하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얻으리라.”

쩨데크를 ‘공의가 아니라 ‘구제로 해석한 것입니다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정의공의는구제와 같은 것이고 재미있게도 ‘사랑이라는 단어도 같은 어원을 가졌고 “의로운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구제하는 사람이 말로만 아니라 행동으로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구제하는 사람이 의로운 사람이라는 유대인의 의식을 보여줍니다그러니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구제는 여우가 아니라 ‘인간됨’ 그 자체입니다.  

 

잠언 21:26 “어떤 자는 종일토록 탐하기만 하나 의인은 아끼지 아니하고 구제하느니라고 했습니다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의인이 누구인가구제하는 사람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공의를 행하는 사람이고 정의를 이루는 사람이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굉장히 인색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유대인들처럼 자선을 행하는 민족이 없습니다하나님의 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교회의 태동과 함께 구제사역을 시작했습니다그것은 곧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구제는 단순한 동정이 아닙니다그것은 섬김입니다성경공부가 섬김이듯제 말씀의 선포가 여러분을 위한 서비스이듯교회의 여러 사역이 섬김의 사역이듯 구제 역시 섬김의 사역입니다.

우리 교회는 100군데 섬김의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주보에 나와 있듯이 국외와 국내 여러 곳에 매달 10만원씩 선교와 구제를 하고 있습니다저는 늘빛교회가 교회의 할 일들을 해나가고자 애쓰는 교회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교회의 선교와 구제 사역이 개인의 일상화가 되어야 합니다항상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의 자세들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 구제는 은밀하게 해야 합니다.

구제의 원칙이 있습니다자기 자랑을 위해서 해도 안 되고 구제를 통해서 상대방을 비참하게 만들어서도 안 됩니다구제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진정한 즐거움과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구제하는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구제 원칙은 이렇습니다.

1.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어 사업을 일으키게 하거나동업을 하던지 직업을 구해주어 구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돕는 일

2. 구제하는 자나 구제 받는 자가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도움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일

3. 돕는 자는 누구를 돕는지 알지만 도움을 받는 자는 누가 돕는지 모르는 경우

4. 도움 받는 사람은 도와준 분이 누구인지 아나 도움을 준 이는 누굴 돕는지 모르는 경우

5. 자기가 도울 수 있는 양보다 적은 양을 돕되 기쁜 마음으로 돕는 경우

 

유대인들의 구제의 원칙을 보면구제 받는 사람이 창피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그를 세워주면서 도움을 주라는 것입니다.

유대 탈무드에 <남을 돕는 지혜>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부자가 가난한 고아 소년을 데려다 키웠습니다부자는 소년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가게를 얻어주었습니다부지런한 소년은 장성해서 결혼을 하고 부자가 되었습니다.

부자는 오히려 사업에 실패해서 망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자기가 키웠던 소년에게 염치 불구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소년이 일언지하에 거절해 버립니다.

"주인님만 어려운 게 아니라 나도 어렵답니다나중에 도와드릴 게요."

옛 주인은 섭섭한 마음으로 이를 갈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너무 억울하니 자꾸 눈물이 나오는 겁니다새벽에 잠이 들었는데 누가 대문을 두들깁니다나가보았더니 한 소년이 5천만원짜리 진주를 우리 돈 50만원 정도에 사라는 것입니다이게 웬 횡재인가 하면서 구입했더니 며칠 후에는 그 진주를 1억을 주고 사갔습니다소년이 자존심 상하지 않게 은밀히 당당하게 도와준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6:3,4)고 말씀하셨습니다구제를 하고서 자기 자신을 다 드러내어 버린다면 하나님께 받을 상급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금년에 참 뜻깊은 일들을 했습니다어떤 분이 큰돈을 저에게 맡겼습니다사용하고 싶은 곳돕고 싶은 곳에 써달라는 것입니다그래서 고생하는 분들에게 전달해드렸습니다몇 년 전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습니다얼마나 보람되던지배달을 하는 저도 이렇게 기쁘거늘당사자들은 얼마나 기쁘겠어요물론 그분들은 누구를 도왔는지 잘 모릅니다

우리의 구제 사역에 귀한 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3. 구제는 축복을 받는 통로입니다.

복음서와는 달리 바울은 그의 서신서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거의 인용하지 않았습니다예수님의 인격과 교훈을 재조명하는 것이 바울의 사명이었습니다그런데 사도행전에서 딱 한번 인용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이르시기를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셨느니라”(사도행전 20:35).

누가 복이 있다고요주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본문을 보세요. 24흩어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고 과도하게 아껴도 가난하게 된다, 25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26곡식을 파는 자즉 나눠주는 자는 그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고 했습니다.

왜냐그 사람의 주머니 속에 넣어주면 그 사람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공급이 다른 사람들에게 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주머니보다 유통되는 주머니에게 채워주시기를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갈릴리바다와 사해 바다의 이야기를 아시지요갈릴리바다는 주는 바다입니다그러니 하나님께서 계속 공급해 주십니다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계속 나눠주는 물이기에.

사해바다는 나눔이 없습니다물이 소금물이 되어버렸습니다물론 그 안에도 자원은 엄청 매장되어 있습니다그러나 생물이 아니라 광물입니다.

주는 자가 복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물론 축복을 받기 위해서 구제를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구제가 아닙니다.

남을 도와주는 사람은 물질의 축복도 받고 명예도 얻고 존귀함도 얻고 아울러 오래 살기도 합니다. UPI 통신이 최근에 보도한 바에 의하면자선가들이 오래 산다고 합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사회연구소의 심리학자 스테파니 브라운 박사는 심리학 전문지 ‘심리 과학’(Psychology Science) 최신호에자기만 아끼고 남을 돕지 않는 사람이 남을 돕는 사람보다 일찍 죽을 가능성이 두 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습니다브라운 박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423쌍의 장수한 노인 부부를 대상으로 5년 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친구이웃친척들의 가사육아심부름을 도와주는지 등을 물었습니다이에 대해 여성 72%, 남성 75%가 아무런 대가 없이 남을 도와주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에는 자선문화기부문화가 아주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카네기는 생전에 30억 달러에 이르는 거금을 100여 년 전에 기부했습니다록펠러는 60억 달러를 기부했습니다헨리 포드는한 해의 기부액만도 83억 달러, CNN방송의 설립자 테드 터너는 전 재산의 3분의 1 10억 달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자들이 좋은 일에 돈을 더 많이 내 놓아야 하고 새로운 박애시대를 열어야 한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는사회복지재단에 170억 달러를 내놓았고어린이용 백신을 위한 재단에는 7 5천만 달러를 내놓았습니다부자들이 본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니 미국의 부자들은 존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이것이 미국의 힘입니다.   

 

<결론>

우리 교회 이름이 늘빛의 교회입니다아직도 모르는 사람들 없으시지요만약에 늘빛의 교회가 되지 못한다면 늘빚늘 빚을 지니고 사는 가난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전도서에서 솔로몬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위에 던지라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일곱에나 여덟에게 나눠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11:1,2)

저는 도움을 많이 받으며 살았습니다지금도 교사의벗을 발행함에 있어 매월마다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그러기에 늘 빚을 갚아야 한다도움을 주며 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갑니다

늘빛교회 모든 가족들이 주는 교회로서의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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